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게 많아. 핸드폰도 그중 하나지. 핸드폰은 신속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시간을 빼앗고 생각할 기회를 빼앗는다는 단점도 있어. 장점이 클까? 단점이 클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학생에게는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큰 것이 분명해. 시간을 빼앗기고 생각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손해는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손해지. 핸드폰은 지식을 키울 시간을 빼앗아가는, 그래서 인간의 성장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좋겠어.
비싸게 산 음식을 잘못 보관하여서 상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까우니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아까울지라도 버려야 하는 거잖아. 핸드폰이 유익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자신의 성장을 방해하는 역할을 더 많이 한다면 미련 없이 없애는 것이 현명함 아닐까? 도움이 되는 물건과 함께할 시간도 부족한데 손해를 끼치는 물건과 함께 하는 행위는 못난 사람들의 어리석은 짓인 것 분명해.
물론 쉽지 않아. 엄청 어려운 일이지. 다른 친구들은 모두 핸드폰을 하면서 행복해하는데 나만 핸드폰이 없다면 얼마나 괴롭겠어. 엄마 아빠랑 연락도 해야 하고 친구들과 소통도 해야 하는데 핸드폰이 없다면 불편을 넘어 고통을 느낄 거야. 하지만 얻음만 보지 말고 잃음도 함께 보아야 한다고 했어. 아인슈타인이 이런 말을 했다더구나.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바보다.”라고. 맞아. 변화 없이는 발전도 없는 거야. 그리고 하나를 얻고 싶다면 하나를 포기할 줄 알아야 해. 그래도 불편할 것 같다고? 지레 겁먹지 말고 일단 해보면 어떨까? 한 달만 핸드폰 없이 생활해 본 다음에 그때 가서 다시 결정하면 어떨까? 생각만큼 불편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또 다른 행복 만날 수 있을 것 분명해. 즐거운 일을 뒤로 미루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니까.
<청소년 고민 상담소>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