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부쩍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어.
‘애완’이 무슨 뜻이냐고?
‘사랑 애(愛)’ ‘희롱할 완(玩)’으로 사랑하고 희롱한다는 의미야.
가까이 두고서 사랑하고 귀여워하는 일을 가리키지.
‘동물’은 또 무슨 의미냐고?
‘움직일 동(動)’ ‘사물 물(物)’로
움직이는 사물, 움직이는 생명체라는 의미란다.
그러니까 애완동물은
특별히 사랑하거나 귀여워하여서
가까이 두고 다루거나 보기 위해 집에서 기르는 움직이는 생명체인 거지.
개와 고양이가 대부분이지만
앵무새, 구관조, 잉꼬 등의 조류도 있고
금붕어 등 어류도 있으며 곤충류도 있단다.
애완동물로 뱀을 기르는 사람도 있다고 해.
‘희롱할 완(玩)’ ‘기구 구(具)’의 완구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물건인데
장난감이라고도 한단다.
요즘은 재미뿐 아니라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제품도 많이 있다고 해.
봉제완구는 뭐냐고?
봉구가 ‘꿰맬 봉(縫)’ ‘만들 제(製)’으로 천을 꿰맨다는 의미니까
천을 꿰매서 만든 장난감이야.
재봉한 다음에 솜이나 털실, 캐시밀론 조각 등을
채워 넣어 만든 장난감이지.
아이들이 타면서 놀 수 있게 만든 장난감은
‘탈 승(乘)’ ‘쓸 용(用)’을 써서 승용완구(乘用玩具)라 한단다.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도 하는데
‘짝 반(伴)’ ‘벗할 려(侶)’의 반려는
생각이나 행동을 함께하는 짝이나 동무라는 뜻이야.
개는 ‘개 견(犬)’을 써서 애완견(愛玩犬)이라 하고
고양이는 ‘고양이 묘(猫)’를 써서 애완묘(愛玩猫)라고 한단다.
산책은 ‘풀어놓을 산(散)’ ‘지팡이 책(策)’으로
마음을 풀고 지팡이 짚은 노인처럼 천천히 거닌다는 의미야.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하여 바람을 쐬며
멀지 않은 거리를 천천히 거니는 일을 일컫지.
‘걸음 보(步)’를 써서 산보(散步)라고도 한단다.
산책로는 무슨 뜻이냐고?
‘길 로(路)’이니까 산책하는 길이라는 뜻이겠지.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