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은 ‘여러 공(公)’ ‘동산 원(園)’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동산이야.
여러 사람들이 쉬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정원이나 유원지나 동산을 말하지.
‘공(公)’은 ‘여러 사람에게 관계되는 일’이라는 의미와
‘드러내다’는 의미,
그리고 ‘공평하다’와
‘관청’이라는 의미로 많이 쓰인단다.
모든 사람에게 공동으로 속하거나 두루 관계되는 것을
공공(公共)이라 하고
어떤 사실을 여러 사람 앞에 널리 드러냄을
공개(公開)라 하지.
어떤 일의 가치나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공평하고 올바른 성질을
공정성(公正性)이라 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를 담당하고 집행하는 사람을
공무원(公務員)이라 해.
‘근린공원’에서의 ‘근린’이 무슨 뜻이냐고?
‘가까울 근(近)’ ‘이웃 린(隣)’이니까
가까이 이웃처럼 있다는 의미야.
그러니까 근린공원은 가까운 곳에 있는 공원인 거지.
도심지의 주택가 주변에 있어서
시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조그마한 공원을 근린공원이라 한단다.
근린생활시설이라는 말 들어보았니?
건축물 용도 분류의 하나인데
슈퍼마켓, 식당, 주점, 커피숍, 세탁소처럼
주택가 가까이에 있어서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말해.
국립공원도 있고 도립공원도 있다는 것 알지?
국립은 ‘나라 국(國)’ ‘세울 립(立)’으로 나라에서 세웠다는 의미고
도립은 ‘전라북도’ ‘강원도’처럼 ‘도’에서 세웠다는 의미야.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관청 공(公)’의 공립은
지방 관청이 설립하여 유지하는 학교이고
‘개인 사(私)’의 사립은
개인이 개인의 돈으로 설립하여 유지하는 학교란다.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