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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부모교육

영어조기교육, 잃음이 더 많은데 1

by 권승호

영어조기교육,

정말 필요한 것인가?

왜 하지 못해 안달인가?

나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영어가 중요한 공부라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영어조기교육은 절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먼저 밝힌다.

영어조기교육에 절대 동의할 수 없는 이유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얻을 것만 생각하고 잃게 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들이 저지르기 쉬운 가장 흔한 어리석음인데

영어조기교육은,

천 원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유로 2천 원이라는 버스 요금과

2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소비해 버리는 어리석음과 같다.

모든 선수가 공격에 나서서 3골을 넣긴 하였지만

30골을 허용하여 3대 30으로 패배한 축구경기와 같은 어리석음이다.

영어 조금 배우겠다고 놀지 못하고 쉬지 못하고 스트레스받고,

돈 낭비하고, 사고력 창의력 추리 상상력 기를 시간 갖지 못하고

감정싸움 벌이고, 책 읽지 못하고, 가족사랑 나누지 못하는 것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인 것 분명하다.

세상에는 가짜 뉴스가 많은데

외국어 공부는 빠를수록 좋다는 말 역시 확실한 가짜 뉴스다.

현재 5, 60대의 영문학자들 외교관들 영어 선생님들 대부분

중학생이 되어 a, b, c 배우기 시작하였음을 통해서도

영어조기교육이 잘못된 일임을 확인할 수 있고

손흥민 정현 박지성 박찬호 김연아 선수 등이

운동 실력 쌓은 다음, 해외에 진출하여 영어 배웠지만

영어 인터뷰 유창하게 잘한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는 빠를수록 좋다는 말은 확실한 가짜 뉴스인 것이다.

다른 공부나 기술도 마찬가지이지만 공부 역시

세상 이치를 알고 필요성을 느낀 다음에 배워야 효율이 높다.

이해력 갖추어지고 필요성 느꼈을 때

쉽고 빠르고 즐겁게 배울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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