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발열 검사 많이 받았지?
예전에는 입, 겨드랑이, 항문에 온도계를 넣어 검사하였는데
요즘은 열화상 카메라로 쉽게 하고 있지.
발열은 ‘발생할 발(發)’ ‘뜨거울 열(熱)’로
뜨거움을 발생시킨다는 의미야.
몸에 열이 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체온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해.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 있을 때에 나타나는 증상이란다.
그러니까 ‘발열검사’는
열이 나거나 체온이 오르는 것을 살펴
몸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일인 거야.
몸에 있는 열을 풀어내는 일을 해열(解熱)이라 하는데
‘풀어낼 해(解)’ ‘뜨거울 열(熱)’로 뜨거움을 풀어낸다는 의미란다.
몸의 열을 내리게 하는 일을 말하지.
해열진통제를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진압할 진(鎭)’ ‘아플 통(痛)’ ‘약제 제(劑)’의 진통제는
아픔을 가라앉히는 약제라는 의미란다.
‘중심 본(本)’ ‘집 관館)’의 본관은
중심이 되는 집이라는 의미야,
학교나 병원이나 관공서에는 여러 채의 건물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건물을 본관이라 해.
별관이나 분관에 상대하여 붙인 이름인데
별관은 ‘다를 별(別)’로 본관과 다른 집이라는 의미고
분관은 ‘나눌 분(分)’으로 본관에서 나누어진 집이라는 의미란다.
‘본(本)’을 ‘중심 본’이라 했는데
‘밑’ ‘근본’ ‘기원’ ‘바탕’이라는 의미로도 많이 쓰인단다.
일부 명사 앞에 쓰여서
그 명사가 언급하는 대상 그 자체임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아.
사물을 그 자체이도록 하는 고유한 성질은
‘바탕 질(質)’을 써서 본질(本質)이라 하고
책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문장을
‘글 문(文)’을 써서 본문(本文)이라 하며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갖추고 있는 행동 양식이나 능력을
‘능력 능(能)’을 써서 본능(本能)이라 한단다.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