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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승돈 Dec 27. 2022

모교에 대하여

모교회에 대하여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이라고 흔히들 생각할 것이다. 틀리지 않다. 그러나 유치원부터 초중고대학교,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모교 하나하나에 대한 내 마음의 결이 그야말로 한결같지는 않다. 같은 곳에 대해서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기도 하고..


아는 사람이 많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 꿈이 같고 추구하는 것이 같을 때 애정은 극대화되곤 한다. 특별히 성탄을 맞아 생각해 보건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함께 품고 더 낮은 곳으로 힘있고 값있는 발걸음을 옮겨나갈 때가 진정 애정이 극대화되는 시점이 아닐지..


모교, 모교회에 대한 더욱 분명한 생각의 기준을 떠올려 보는 성탄절이다.




2022년 성탄절은, 내란을 일으킨, 인생 자체가 내란인, 어느 초등학교 선배가 나의 모교회를 임의로 방문해 제맘대로 교회를 사용하고 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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