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읽고 쓰기 10 (창세기 20장)
우리는 수시로 극악한 상황 가운데 놓이곤 한다.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창세기 20:1)
이때 그랄의 왕 아비멜렉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주장대로 사라가 아브라함의 여동생인 줄로만 알고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임의로 취하게 된다. 애굽에서와 매우 유사한 상황!
그새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아브라함의 대처는 이전과 거의 다를 것이 없다. 너무도 취약한 존재인 나머지 남편으로서의 권리는 입밖에 내어보지도 못하고.. 다행히 하나님께서 또 한 번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셔서 아브라함과 사라는 위기에서 또 벗어나게 된다.
아비멜렉이 사라를 돌려보내려 할 때에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창세기 20:11)
우리는 우리 믿음의 조상이 그러했듯 늘 적대적인 환경 가운데 철저한 약자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 가운데 나의 소망은, 나를 모든 위기에서 구해 주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 나의 피난처, 나의 요새이신 주님을 찬양!
그런데 이삭은? 아브라함이 성경에 이름을 내민 지 벌써 열 장째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와중에도 사라가 아브라함 이외의 다른 사람에 의해서는 절대 아기를 갖지 못하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하고 계심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창세기 20: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