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아들과 아들 친구, 모대학 경영학과 애들이 이른 아침부터 우리집에 들이닥치더니 금세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한다. 아내가 기가 막혀 한다. 애엄마는 아직도 아들을 모른다.
집을 나오기 전 아들 방에 잠깐 들어갔다. 애들이 살짝 움찔!
"야 됐어. 그 중요한 걸 왜 끊어?"
늦은 밤에 다시 볼 것 같은데 피차 (너무) 많이 취해 있지 않으면 좋겠다. 같이 한 잔씩 더 하려면..
KBS 아나운서 최승돈입니다. ‘형은 말보다 글이 훨씬 좋다’는, 등단 시인 후배 아나운서의 이야기에 큰 힘을 얻습니다. ‘쓸데없는 말 좀 그만하라’는 뜻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