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책임이 따른다
어쩔 수 없이 맡은 현대자동차 써비스와 현대자동차 애뮬레이터의 통합 작업은 현대자동차에서 사용하는 인터링크버전을 현대자동차써비스 정비, 판매, 부품애플리케이션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출력물은 정확하게 나오는지에 대한 테스트였다. 이는 현대자동차써비스 전산실 각 개발 업무 담당자분의 테스트와 테스트 확인으로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즉, 공동의 책임으로 추진하였고, 정상이라는 선배들의 승인이 있어서 내부보고하고 실제 영업소, AS사업소, 물류센터에 배포하였지만,
고객 대응 업무를 수행하던 중, 보증수리출력 시 문제가 발생하여, 전산실에서 난리가 났다.
보증수리확인서로 무료 또는 유료로 분개되는데, 출력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현장에서 전산실로 전화하고 난리가 난 것이다 이때 담당자로서, 신입사원이었으나, 너무 놀랐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정을 내지 못할 때, 선배들도 회사 통합으로 인해서 본인업무의 변화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여, 조치를 못 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
차장급의 선임선배 두 분이 나타나시더니 ( 이래연, 황준규 ), 정비본부 현업과 회의를 통해서 우선 전산처리가 불가하니, 전산조치될 때까지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그 시간 동안 기존 어마 애뮬에이터를 재설치하여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추가적인 테스를 를 통해서 호스트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다시 배포한다고 결론을 내주셨다.
뭐 신입사원이라, 큰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혼자서는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을까? 하는 원인분석을 치밀하게 진행하였고
결론은 업무에 대한 hungry한가 즉, 능동적인가? 수동적인가? 동기부여가 되었는가? 시키는 일만 하는가?라는 두 가지 자세가 결과를 다르게 만듬을 깨닫는 시간이었고, 하기 싫은 일은 결과가 문제가 된다는 사실과 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 일로 만들 것인가?는 지금도 남아 있는 과제다. 우리는 일을 수행할 때 하고 싶은 일로 만들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 내가 하기 싫어서 후배에게 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자.
이때 한 차장 선배님은 이웃사촌이라며 아침마다 선배님 차로 같이 출근하는 인간다움도 있던 시절이었다. 왠지 모를 든든함과 낯설음은 무엇일까? 선배님 그 시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그 책임은 오롯이 혼자의 몫은 아니며, 조직 속에서 함께 일하고 있음을 느끼는 배움의 순간이기도 하다. 우리의 인생과 하루하루도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하고 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어렵고 힘든 세상살이를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누군가에게 누군가의 선행은 다른 누군가의 마지막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힘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착하게 모든 것에 이유를 찾지 않고 도와주면서 살아야 한다. 그 마음에 이유가 생기면 그것은 나를 유혹하는 악마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순간 악마야 떠나라라고 외칠수 있다면...
누구나 이해관계가 다르거나, 의견이 다르거나, 나의 치부를 건들거나, 어떠한 순간에 화가남을 느낀다. 이때 화가 나는 나를 불이 활활 타는 나를 옆에서 바라 볼 수 있는 경험이 있는가? 이를 매순간 알아차림을 이야기 한다. 그 순간 내가 화가 나 있구나. 그속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는가?
알아차림이다. 나의 감정에 대한 알아차림을 할 때, 비로서 그속에서 벗어날수 있다. 이것이 수행이다.
다만, 이를 악마로 규정하면 좀 더 쉽게 그 순간을 벗어날 수 있다. 이를 어떻게 잘 설명할수 있을까?
나에 대한 것과 더불어 타인에 대한 모든 분노는 악마의 속삭임임을 어떻게 알아 차릴수 있을까?
[사진 7. 원효로 현대자동차 써비스 전산실 선배님들과의 OB 송년회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