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덕지게 꾸준히하기

끈기의 중요성

by 최승호

2025년 1월 1일부터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여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 글감이 있는 날에는 소재에 맞춰서 쓰고, 글감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때는 짧은 일기라도 남긴다. 그 결과 4월에 '아이들은 죄가 없습니다'라는 내 인생 첫 책이 출간되었으며, 현재 두 번째 책으로 '하루 5분, 나를 찾는 컬러 도트 감정 필사'가 곧 나올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안에 '다 못해도 괜찮아'(가제)라는 개인 에세이를 출간할 계획이다. 지금 당장 베스트셀러를 노리고 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읽고 쓰기를 반복하다 보니 책을 출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2025년 3월 1일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필사를 하고 있다. 김애리 작가의 '나는 매일 나에게 다정한 글을 써주기로 했다', 양원근 작가의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를 필사했고, 현재는 김종원 작가의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노트'를 75일째 필사 중이다.


2025년 4월 1일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4~6월 3개월간은 월 100km를 달렸고, 7월에는 200km, 8월에는 300km를 달렸다.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는 '1보의 기적' 캠페인 때문이었다. 순직경찰관 자녀분들에게 1km당 100원씩 기부하는 취지가 좋아서 시작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어떻게든 시간을 확보해서라도 달리고 있다.


독서는 예전부터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2024년 1월 1일부터 독서 모임에 참여하여 꾸준히 월평균 2권씩 책을 읽고 있다.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을 시작으로 돈의 본질에 대해 눈을 떴으며, '미치게 친절한 철학', '리딩으로 리딩하라' 등을 읽으며 이제 막 철학과 인문고전에 실눈을 뜨고 있는 단계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책 1장을 넘기는 데 30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 이래서 어른들이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라'라고 했구나 싶어 절실히 깨닫는 중이다.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시작했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달은 후부터는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습관화하여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우리 몸에 중요하고 삶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결국 알고 있는 이론을 실제로 행동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행동들을 꾸준히 하는 것을 습관화하기가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좋지 않은 행동들을 반복적으로 하는 버릇들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습관과 버릇은 정말 종이 한 끗 차이다. 누가 더 많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고, 반대로 누가 더 많은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는지는,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평소 생활 방식과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끈덕지게 꾸준히 하는 것. 말은 쉽지만 실천은 정말 어렵다. 그래도 오늘 하루 또 해냈다는 작은 성취감이 내일의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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