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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PD Sep 26. 2020

뒤틀린 목재

인간의 본성을 '뒤틀린 목재'로 비유한 철학자들이 있었다.


한 명은 아리스토텔레스이고 다른 한 명은 칸트다. 두 사람 모두 인간의 본성은 이미 뒤틀려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리스토렐레스는 그 '뒤틀린 목재'를 자의든 타의든 교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뒤틀린 목재' 완전하게 바르게 만드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인격의 형성에 있어서 '뒤틀린 본성' 가진 탄성을 버티는 것도 힘이 든다. 그런데 '올바른 목재' 되기 위해서는 그보다  고통을 견뎌야만 된다. 이런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내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감내하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많은 힘을 주면 '뒤틀린 목재'는 돌아오지도 바르지도 못한  '부러진 목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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