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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PD Mar 28. 2021

권위의 상실

오늘날 ‘권위’가 사라지고 있다.


나는 이 현상의 근본적인 문제로 ‘검증되지 않은 자칭 전문가(라고 쓰고 사기꾼이라 읽는다.)’들의 등장이라고 생각한다.


권위는 폭압이 아니며 존중과 경의를 바탕으로 하는 일종의 ‘사회지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존중과 경의는 권위를 가진 자의 인격을 근본으로 한다.


권위를 가진 자는 언제나 자신의 권위를 검증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권위를 따르는 자는 권위를 행사하는 자를 검증하기 위한 비판 정신을 가져야 된다.


권위가 사라지면서 우리는 거짓에 선동되고 맹목적 이념의 노예가 되고 서로를 혐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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