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Oct 13. 2020

더 젊은 나이에, 더 높은 대우를 받기 위한 방법

커리어에 공짜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젊은 나이에 꽤 높은 권한을 행사하는 힘있는 의사결정권자'가 되고 싶어한다. (사실 나도 그랬다)


능력에 관계없이, 차근 차근 스텝을 밟아 승진해야 하는 대기업 또는 대다수의 professional firm 의 커리어 래더를 비효율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그랬다) 


사실, 더 젊은 나이에 더 큰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커리어적 리스크를 테이킹하면 된다. 아직은 덜(?) 검증된, 또는 사람이 적은 상대적 스몰팀에 조인해서, 더 넓은 R&R 하에서 의사결정을 행사하고 해당 조직을 빠르게 성장시키며, 나의 reputation 을 쌓아나가는 방식이 있는 것이다. 


다만, '나를 더 크게 써줄 수 있는 조금 더 검증된 조직이 있지 않을까 ?'에 대한 미련과 (이미 멋진 조직에서, 나를 아주 멋지게 스카우트 해갔으면 좋겠다...는 미련), '저 조직은 가능성 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은 팀 규모가 작고, 시장에서의 검증을 덜 받아서... 지금 당장 내가 옮기기에는 멋이 좀 떨어지고 불안하긴 해서.. 이직하기엔 확 땡기지는 않는다...' 저 조직이 조금 더 성장하면 그 때 의사결정권자로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는 마음 때문에, Risk 를 Taking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냉정한 현실은, 이미 검증된 조직의 경우, 이미 선발된 인원들도 매우 많고, 그 과정에서 조직의 rule 이 어느정도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젊은 친구 한 명을 선발하기 위해 조직의 예외를 만드는 risk taking 을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개인은 절대 조직 위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더 어린 나이에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리스크, 그리고 지금 당장의 가오를 생각하기 보다는, 1) 나와 비전이 부합하고,  2) 서비스 적으로도 내가 contribute 할 수 있으며, 3) 좋은 사람들이 모인 small team 에 조인해서, 조직도 성장시키고, 그 과정에서 나도 성장시키는 것. 


아무쪼록, 더 많은 열정 넘치는 똑똑한 사람들이, 더 많은 small team 에 조인해서 큰 글로벌 성장을 만들어내고, 그들이 role model 이 되어서 더 더 많은 젊고 똑똑한 사람들이, 더 다양한 small team 에 조인하는 선순환이 많이 생기길 바래본다.


자리는 찾아가는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