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인사/조직 비결
1. 가속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필수 조건: 본질을 꿰뚫는 HR/조직팀의 존재 (Strategic HR/Org 팀)
스타트업이 가장 신중하게, 하지만 빠르고 정교하게 내려야 할 의사결정은 HR/조직이라 생각한다.
마케팅, 서비스 개발, 사업개발 등 분야는 fast fail 전법으로,
빠른 런칭 및 test 고정을 통해, Product-Customer-Value-Fit 을 맞춰나갈 수 있지만
사람/조직 만큼은 의사결정 번복이 어려운데,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의사결정이 회사의 향후 2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HR/조직 관련 잘못된은 회사의 2년을 후퇴시킨다
각 분야(예: 서비스 기획, 마케팅, 사업개발 등)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는 결국 사람 & 팀이기에,
1) 각 분야의 본질을 모두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이,
2)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심과 본질을 볼 수 있는 사람이,
3) 이 회사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HR/조직 파트를 이끌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참고로, 스탠포드 MBA 에서는, 1학년 첫 번째 쿼터의 전략수업을 HR/조직 분야 교수님들이 가르치는데,
그 이유는, 하이테크 기업에서의 전략은 곧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링글의 HR/조직 의사결정은 주로 co-founder 들이 맡아왔는데,
이제는 HR/조직을 더 잘할 수 있는 고수 분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 흔히 바라보는 HR/조직이 아닌,
모든 영역의 사업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팀으로서의 HR/조직 파트,
사람 및 비즈니스 관련된 모든 기회 및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하며,
사람과 회사를 성장시켜나가는 HR/조직 파트.
마치 CEO 를 모신다는 마음으로 적임자 분들을 고민해 보고 있다.
삼국지의 제갈공명은 결국 HR/조직에 근간을 둔 설계자가 아니었을까.
2. 조직설계 및 리크루팅의 핵심: 사람을 중심에 둔 조직/인사 설계
링글은 과거 경험 그 자체 보다는,
'과거의 경험이 이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켰는지?'
'그래서 지금의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를 더 많이 본다.
마케팅으로 조인하신 분이, QA 를 하시다가 결국 UX/UI 디자이너로서 역량을 펼치고 계신 것도,
개발자로 조인하신 공대 출신 분이, 마케팅을 거쳐 총괄 PM 을 하고 있는 것도,
마케팅으로 조인하신 분이, 영업/CS 를 거쳐, 다시 마케팅 및 서비스 개선에 관여하고 계신 것도,
링글은 UX, 마케팅, PM, 개발 등 각 분야의 인재 요건을
'UX 는 이런 Career Path 를 갖추고 있어야 해!' 보다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이 가진 성향과 특기, 문제해결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링글 팀 사람들은,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Skill 은 노력해서 배울 수 있는 인재들이라는 전제 하에 말이다.
개발자가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
기획자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
QA 가 PM 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
PM 이 사업개발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링글팀은 사람에 중심을 두고, 조직을 전개해 나가는
사람 중심의 조직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