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May 17. 2022

좋은 경영관리팀은 스타트업을 더 성장시킨다.


작년 A 라운드 투자를 받은 직후,


'이제는 Top Quality 제품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Great 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Management-Product-Team 을 세우기로 결심했었다. 


(그 전에는 대부분 co-founder 들이 직접 담당했다. 정부지원사원 지원 및 관리, 급여이체/재직증명서 보내기, 오피스 청소/간식 및 기자재 주문 등 대부분 직접 했던 일들. 창업 후 약 6년 간 직접 챙겼던 것 같다) 


결심 후, Finance/Accounting, HR, Social Impact, 정부사업지원/Office Managing 을 큰 축으로, 흔히 이야기 하는 경영지원팀(경영관리팀)을 세웠다.


단, 아래와 같이 성공하는 Management Team 의 요건을 만족하는 훌륭한 인재분들을 모시는 것이 매우 중요했기에, 팀을 구축하는데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다. 


  - 서비스/사업모델/팀 문화에 대한 본질적 이해 보유

  - 한국/미국에 대한 동시적 이해 보유 (특히 Finance/Accounting) 

  - 서비스의 성장 및 회사의 성장 모두와 직결된 관리 포인트에 대한 정의

  -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문화를 support 하기 위한, '과감함을 지원하기 위한 risk 대응 체계 구축' 

  - 자본-사람-Impact 를 아우르는 전략적 관점 보유

  -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나 보다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 및 인간적 성숙함 


특히, Management Team 을 리드하는 분 (Finance/Accounting 담당)의 경우, 실리콘밸리 내에서 약 10년의 경력을 보유하신 + 개인적으로도 3~4년 이상 교류하며 지내던 분을, 약 2년 간의 끈질긴 구애(?)끝에 모실 수 있게 되었고, 


각 부문 별로도 많게는 30~40명, 적게는 10명의 지원자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담당자 분들을 모시게 되었다.


Management Team 이 세워지고 잘 운영되기 시작하니, 결론적으로 회사가 더 Speedy 해지면서도 정교해진 것 같아서, 한 마디로 '마음이 놓인다'


   - 실수가 줄어들었다.

   - 꼭 필요한 프로세스/시스템이 최소한으로 정립되고 있다.

   - 감(gut-feeling)이 숫자(data)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 효과성 담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불필요한 비용 지출 줄이되, 의미있는 투자가 증가한다)  

   - 회사에 의미와 임팩트를 실질적으로 더하기 시작했다.

   - 무엇보다 팀이 좋아한다.


흔히 Management Team 은 수비하는 팀이라 이야기 하는데, 

물론 해당 팀이 수비의 역할에 중점을 두긴 하나,

사실 회사의 수익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팀이기도 하고 (Top-line 은 아니지만, 모든 결과물의 귀속 넘버인 profit 에 영향을 미친다)

Valuation 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팀이기도 하다.


회사는 결국 사람과 자본의 조합으로 Impact 를 만드는 여정이라 하는데, 사람/자본/Impact 를 관리하는 팀이 Management Team 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잘 구축된 경영관리팀 (Management Team) 은, 로켓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stage 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ps. 경영관리 업무는 '이제는 더 이상 직접 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기 전까지는 co-founder 들이 직접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자본을 관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이전글 퍼펙트 스톰을 맞이하는 기업가의 마음가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