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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Jun 20. 2022

업을 재정의하다

Edu-Tech? Growth-Tech 로의 도약!


스탠포드에서 MBA 시절, 에듀테크 연관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모두가 들으면 알만한 에듀테크사 창업자 또는 핵심관계자가 매 수업마다 참여하여, 본인들의 여정, 성공/실패담, 고민을 공유해 주는 시간이었다.


해당 스타트업 중 1:1 연관 모델은 없었고, 대부분은 강의형 콘텐트 공유형 모델이었는데 

당시 그 분들 고민의 공통점은 아래와 같았다.



"완강하는 유저가 매우 드물다"

"우리가 제공하는 콘텐트를 제대로 학습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유저의 집중 여부를 체크하는 여러 기능을 넣고 있지만, 기계가 사람을 집중시키는 것에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음에 좌절하고 있다. (하지만 도전중이다)"


링글 창업 시, 1:1 모델은 빠른 traffic 을 도모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완강 만큼은 더 확실하게 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한 학습효과 제고 측면에서는 더 좋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창업 후 약 7년이 지난 어제,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링글은 Edu-Tech (교육 기반 Tech 산업)를 넘어, Growth-Tech(성장 기반 Tech 산업)을 지향하는 서비스이다"


링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링글이 꾸준히 무엇인가를 한다가 아닌, 

유저 분들의 꾸준한 학습 및 몰입도 높은 참여 기반 성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전체 유저의 80% 이상을 꾸준히 학습하게 만드는 것이다. 

(모두 꾸준히 영어공부 해본적 있는지 상장해보자. 반대로, 영어공부를 멈춘 적이 있는지도 상상해보자) 

동시에, 그 꾸준함 속에 학습자가 높은 몰입도를 유지하게 하는 것 역시 매우 어렵다.


결론적으로, 유저의 실질적 성장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꾸준한 학습 + 높은 몰입도의 참여) 굉장히 어렵다.


다만, 왜 링글을 시작했나? 를 생각해보면, 

결국 과거 10대, 20대, 30대 시절 더 영어를 잘하고 싶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좋은 서비스를 찾지 못했다' '나중에 유학가면 나아지겠지' 라는 핑계하에 번번히 포기하고 만 과거의 나를 떠올리며 만든', 

그리고, 과거의 내가 느꼈던 아쉬움을 지금 현 시점에도 느끼고 있을 그 누군가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만든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 누군가들이 성장하는데 일조하는 서비스가 되어야만 한다 다짐한다.


Edu-Tech 를 넘어 Growth-Tech 로의 도약.


적어도 2~3년 내로는, Growth-Tech 라는 용어가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또 스탠포드 MBA 에서도 소개되는 기술이자 대표업체로서 Ringle 이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실질적 성장을 만들어 내는 업체가 되자.

유저의 꾸준한 학습과 생산적 몰입을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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