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숫자에 영혼을 담다.
팀을 운영하다 보면, '꼭 지켰으면 하는 바'를 '하나의 숫자'로 가이드 드릴 때가 있다.
한 예로, 최근 HR 팀께 "리크루팅 인터뷰 진행 시, 헤드헌터 분들의 추천을 받은 분은 1/4 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씀드렸다.
헤드헌터 분들이 추천해 주신 분들이 별로다 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었고,
팀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주변에 좋은 분을 추천해 주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좋은 분은 좋은 분 주변에 있다) (팀 분들이 주변 좋은 분들을 적극 추천할 수 있도록 링글을 더 좋은 회사로 발전시키자)
링글에 합류하시면 좋을 분들이 먼저 지원하실 수 있도록, 링글의 인재상 및 비전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자는데 있었다.
스타트업 리크루팅은 그물망을 넓게 산개하는 것보다는, 발품을 팔아 삼고초려 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믿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로, 마케팅 팀께, "전체 매출의 70% 이상은 B2C 매출이었으면 좋겠다" 말씀드렸다.
B2B 매출이 매력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서비스가 고도화 되기 전까지는 법인 보다는 유저 한 분 한 분을 보며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법인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벌크 매출 확보도 좋지만, 유저 분의 지갑을 열 수 있을 정도의 서비스 퀄리티/관리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링글과 같은 에듀테크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본질이라 믿는다.
같은 맥락으로 B2B 팀에도 '신규 영업을 통한 새로운 client 발굴' 보다는 '현 client 내 학습자 care 및 완강 유도를 통해, 교육 효과 구현 기반 client 내 유저 확대' 를 강조하고 있다. (영업 기반 성장 보다는, 관리 기반의 성장을 강조)
마지막으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은 재결제에서 나와야 한다" "신규 매출의 50% 는 추천 기반이면 좋다"는 것이 링글의 큰 기조이다. 제품 Quality 기반 성장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밑 빠진 독의 물붓기라 믿기 때문이다. 또, 링글은 모든 팀이 '제품을 만드는 팀' 이기에, 브랜딩/마케팅을 해도 판매에 중심을 두기 보다는 제품 알림에 중점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체 유저 중 50% 이상이 꾸준히 수업하고 (벼락치기 학습이 아닌, 매주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수업하는 환경을 구현한 서비스), 완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 링글을 만든 본질적인 이유는, 유저가 정직한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경험을 만들어 드리고 싶기 때문이며, 이 과정을 만들어 내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 믿기 때문이다.
꼭 지키고자 하는 바를 하나의 숫자를 명기하고, 그 의미를 전달하면, 그것이 사명이 되고 문화가 되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