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
스타트업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꾸준함" 이라 생각한다.
모든 스타트업이 바라는 "급격한 성장이 찾아오는 순간"은 사실 실력(준비도) 20% 운 80% 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2021년에 코딩 교육이 많이 선전했는데, 이는 코딩 교육을 제대로 판 스타트업들의 제품력 기반 하에, IT 산업 호황기 및 개발자 우대 환경이 맞물렸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결국 산업 트렌드, 정책 방향 등이 맞아 떨어졌을 때 큰 성장이 찾아온다.
다만, 뒤로 가지 않는 것 (더 나아가 역성장 하지 않고, 성장을 멈추지 않은 것) 실력의 비중이 크다. 팀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느냐, 그리고 얼마나 잘 실행해 나가느냐, 문화를 잘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다.
결국, 뒤로 가지 않는 것의 핵심, 그리고 운이 찾아올 때까지 서비스를 잘 만들어 나가는 것의 핵심은 "꾸준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유저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인데, 그 관점에서 유저는 등락이 있는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환경에서든,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일정하게 운영되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같은 방향으로 일관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서비스를 선호한다. 그러기에,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스타트업 관점에서는, 유저를 위해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professionalism 은 "꾸준함" 이라 믿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꾸준하기라도 해야 한다)
꾸준한 업데이트, 일관적 소통 및 정책 운영, 주기적 이벤트 진행, 꾸준한 포스팅 등이 서비스 내 내재화 될 때, 유저 분들의 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브랜딩과 정체성이 확립되어, 그 서비스만의 차별성이 생기는 것이다. (좋은 서비스는 유저의 패턴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라 생각하는데, 유저의 패턴이 생성되려면 서비스 자체에 일관적/꾸준한 패턴이 있어야 한다)
사실, 성공하는 인플루언서들의 공통점도 꾸준함이고 (하루에 한 번 꾸준한 업로드),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예능인 분들의 근간에도 성실함이 자리잡고 있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싶다.
경기의 부침에 관계 없이, 춘하추동 관계 없이,
1년차, 3년차, 7년차, 10년차 관계없이,
성실한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서비스력 기반 유저와의 함께 성공을 바라는 스타트업의 필요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