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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Jan 20. 2023

아는 만큼 보인다? 보는 만큼 알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 보다 요즘 와 닿는 말이 "보는 만큼 알게 된다" 이다.


링글 내 진단 엔진을 넣기 위해 자연어처리/머신러닝/AI 기반 진단 알고리즘 개발/운영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관련하여, 국내 대기업에서 오래 개발하신 분들과 이야기 할 때와, 메타/구글 본사에서 개발하신 분들과 이야기 할 때, 접근 방법/사고 방식/연관 툴 활용 등 관점에서 차이를 느낀다. 


사실 개개인의 역량 (재능, 열정 등)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한국에서 CS 을 전공한 학생들이, Bay Area 에서 CS 전공자 대비 뛰어날 때도 많다.


다만, 본인이 속한 회사에서 진행되는 AI/머신러닝 등 프로젝트를 보고, 접하는 간접 경험의 차이에서, 결국 해당 프로젝트를 접근하는 관점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 메타/구글에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기술 및 툴을 응용한 다양한 feature 를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배포하며 그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는데 반해, 아직 한국 기업은 자사 제품을 위한 솔루션 개발 중심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입사 시점에는 각 각 회사의 개발자의 역량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각 회사에서 업무하시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수록, '보고 들은 것의 차이'로 인한 경쟁력의 Gap 이 발생하는 듯 하다.


각 회사 별 신규 입사자의 역량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이다. 단, 그 회사에서 보고 듣고 배운 간접 경험에 따라, 3~4년 뒤 역량 차이는 꽤 크게 존재하게 된다. "보는 만큼 알게 된다" 는 말을 요즘 자주 되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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