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를 상세히 설명하기.
요즘 팀 분들과 소통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UX 를 볼 때에, Flow 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 때에,
"Flow 가 좋네요! 감사합니다!" 라고만 이야기 하기 보다는,
"저는 여백이 많아지고, 노출되는 기능은 도리어 줄어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 관점에서 해당 페이지에 XX, YY 같은 불필요한 버튼이 사라지고, ZZ 와 같은 중요한 부분이 더 독보이는 flow 가 나와서 좋습니다" 라고 상세히 표현하려 하고 있다.
좋으면 무엇이 구체적으로 왜 좋은지,
아쉬우면 무엇이 왜 아쉽고, 그래서 개선을 위해서 무엇을 왜 더 강조했으면 하는지에 대해,
최대한 표현하는 것.
이것이 팀 분들과 align 을 맞춰나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요,
팀 분들의 노력에 진정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한 때 이 부분을 놓쳤던 적이 있었다.
이유를 설명하기 보다는,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더 하자고 주장했던 적이 있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여유가 없었고, 신뢰가 부족했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국 내 문제였다.
팀원 분들이 듣고 싶은 것은, 잘했다 라는 칭찬이 아닌,
본인이 노력한 결과물에 대한 1) 깊은 관심, 2) 진심 어린 피드백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는 순간,
'이유를 상세히 소통하자'라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 것 같다.
결론적으로, Why 를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전사 align 을 맞춰나가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리더의 소통 방식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