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Jan 07. 2017

어려운 문제와 복잡한 문제에 대하여

복잡한 문제는 냉정하게, 어려운 문제는 Simple 하게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 문제 참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고, 

"아.. 겁나 복잡하네" 라는 생가이 드는 경우가 있다.


"어렵다" 라고 생각이 들 때에는, 우선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인다. 도전을 하고 있다는 신호이기에.

"어럽다" 라고 느낄 때, 정말 문제가 어려운지, 아니면 내가 문제를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지 판단해본다.

어렵게 생각하고 있으면, 다음날 아침에 여유를 가지고 다시 생각해본다. 그러면 보다 쉽게 생각하게 된다.

진짜 어려운 문제인 경우에는,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지 생각해본다.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면, 집단지성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빡센 고민을 해보고 (머리를 맞대면 문제 해결이 더 잘 된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면, 문제 해결력이 있는 전문가를 빠르게 찾아내 물어보고 도움을 구한다.


"아.. 겁나 복잡하네" 라는 생각이 들 때에는,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인다. 머리/마음이 꼬여있는 상태이거나, 사람 및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머리가 꼬여있는 상태이면, Simple 하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무엇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지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된다.

마음이 꼬여있는 상태면, 무엇이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지 생각해본다. 진짜 솔직하게 생각해보는게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엇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지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명료해진다.


사람이 얽혀있을 때가 가장 힘들다.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대개 사람이다. 스탠포드 MBA 에서,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퍼포먼스가 안좋을 때 진행하는 미팅, 퇴사 시 미팅 등) 하는 연습을 엄청 시키는데, 그 이유는, 이런 유형의 문제가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고 많은 에너지를 소진시키는데, 문제 해결하기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이 얽혀있을 때에는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정은 잠시 떼어내고, 현재의 문제, 사람들의 역량 및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식 등에 대해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사람의 정은 모티베이션을 강화시킬 때와 저하시킬 때가 있는데, 저하시킬 때에는 정을 잠시 내려놓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요즘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소수의 인력이 어려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나가는 조직이라는 사실은 큰 시사점이 있다. 


소수의 인력 조직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도전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빠르게 해결해 나간다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방시그로 솔루션을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소수의 인력으로, 어려운 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결하는 조직을 향해 고고싱.


그리고, 복잡한 문제는 냉정하게, 어려운 문제는 Simple 하게 풀어내자.

작가의 이전글 입소문 & 고객 추천 기반의 성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