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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Aug 30. 2023

Whole Foods 의 성공 공식 & 시사점

Whole Foods (아마존이 인수한 유기농 식품 전문 유통사)를 자주 애용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몇 가지 성공 공식을 발견하게 된다.


1. 모든 카테고리 대상, 아마존 프라임 연계 할인 진행중인 제품군이 1개 이상 존재함. 


2. 각 카테코리 별 모든 상품에 대해 돌아가며 할인 (절대 할인 안하는 상품은 거의 없음. 기다리면 분기 내 한 번은 내가 원하는 상품 할인을 함)


3. 카테고리 내 전 상품 돌아가며 할인을 통해, 소비자가 새로운 제품을 소비하게 만들고, 결국 Whole Foods 내 전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로 만. (사과를 예로 들면, 할인하는 상품 중심으로 사다 보면, 허니크리습도 먹어모고, 후지사과도 먹어보고, 로컬사과도 먹어보고... 결국 모든 상품을 소비하는 유저로 만듬) 


4. Loss Leader 상품을 하나 이상은 꼭 둠. 프라임 연계 40% 이상 할인하는 혜자 상품이 꼭 존재 함 (어떤 날은 바나나, 어떤 날은 등심 등등) 


5. 1~4를 통해, Whole Foods 방문 시, '오늘의 할인 제품을 확인하는 재미'를 선사함 


6. Whole Foods 에서 아마존 앱을 키게 만듬 (Whole Foods 에 판매되는 제품이, Amazon 에서 더 할인되서 판매되지 않나 확인하게 만드는 요소 있음. 그리고, 계산대에서 프라임 할인 받으려면 앱을 켜야 함)


7. 결제 과정에서 '내가 프라임 멤버십 덕을 보내. 프라임 멤버십에 대한 본전 그 이상의 혜택을 받고 있구나' 라는 심리를 이끌어 냄. (프라임 멤버십 없이, 전체 방문 유저 대상 할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면, '할인' 자체에 큰 의미부여 안했을 것 같은데, 내가 프라임 멤버십을 구독하기 때문에 받는 특별 할인 느낌이어서, 그 할인이 더 특별한 혜택으로 다가옴)


8. 아마존 환불 창구를 Whole Foods 에도 둠으로써, 방문 빈도를 극대화 함. (아마존 입장에서 환불은 expense 인데, Whole Foods 에서 환불하면 연계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서 손해만 보지는 않게 되는 효과)  


Ringle 은 1:1 화상영어 업체로 유통업과 업의 본질이 전혀 다르지만, 아마존 및 Whole Foods 의 운영 방식에는 배울점도, 적용을 고민해 볼 포인트도 굉장히 많아서 좋다.


특히 유저에게 '내가 정기 구독한 멤버십이 돈 값 한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요소'는 특히 배울만 하고, 앱 사용을 유도하는 패턴, 할인을 재미와 연계하는 요소 등은, 내년에 Ringle 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아무쪼록 배울점이 많은 곳에서 매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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