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타이밍이 중요하듯, 앱/웹 서비스에서도 효율적 유저 획득을 위해서는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링글에서 최근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타이밍은 '당일', '10번' 그리고 '세 달' 이다.
'당일'은 가입 유저 대상 논의 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당일 가입, 당일 체험, 당일 결제, 당일 시작'이 핵심이다.
유저가 가입이라는 큰 의사결정을 내린 그 날 당일에, 수업을 체험하게 하고 결제까지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유저가 가입 후 서비스를 둘러보다가 '내일 마저 해야겠다' 하며 앱을 이탈하는 순간, 해당 유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또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가입 후 이탈한 유저를 다시 앱에 접속하게 하기 위해서는 광고비가 추가로 소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입 한 당일에 결제 및 이용까지 하게 만드는 것은 여러모로 자본 효율적인 action 이다.
과거 링글은 가입자 대상 '당일 체험'을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였었어서, 체험 수업 진행 과정에서 노쇼, 수업 취소, 이탈 등 이슈가 존재했었기에, '당일 수업 제공'이 가능해졌을 때 가장 먼저 진행한 프로젝트가 '당일 가입-체험-결제' 였을 정도로, '가입한 당일에 체험 및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유저의 구매의사 결정을 적극적으로 Care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였다.
'10번'은 신규 튜터 대상 관리 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숫자이다. 링글은 튜터 선발 후, 신규 튜터 대상으로 첫 10번의 수업에 대해 전수 관리하고 있다. 신규 튜터가 첫 10번 수업을 팀의 관심/Care 기반으로 빠른 시간 내 잘 진행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우수 튜터의 길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첫 10번 수업을 잘 진행할 경우,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적응력이 생기면서, 수업 내 이슈 발생 시 유연하게 잘 대처하는 튜터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3개월'은 영어 실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언급되는 숫자이다. 3개월 간 매주 꾸준히 수업을 진행한 유저 분들은 공통적으로.. "3개월 매주 꾸준히 수업을 했더니, 그 이후부터는 영어가 부담이 아닌 재미로 다가오더라. 그래서 더 꾸준히 더 많이 하게 되고, 결국 영어로부터 어느정도는 자유로워졌다" 였다. 그래서, 링글의 실리콘밸리 챌린지, 보스턴 챌린지 등 '메가 이벤트는'는 약 3~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매달 6회 이상 수업을 진행해 볼 것을 도전 과제로 제공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서비스가 비용 효율적으로 &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링글이 당일, 10번, 3개월이라는 타이밍을 제대로 공략하게 될 경우, 지금 대비 2~3배 더 빠른 성장을 50% 이하의 비용으로 달성할 수 있을 듯 하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