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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Sep 21. 2023

이력서에 담아야 하는 3가지 핵심 정보

성과 창출력, 리더십, 학습 역량

최근 이력서 관련 상담을 진행하며, '이력서에서 무엇이 강조되면 좋을지?' 연관 토의를 종종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력서를 통해 볼 수 있는 핵심 정보는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1. 개인으로서 성과를 만들어 낸 경험이 있었는가?

2. 조직에 대한 commitment 기반 리더십을 보였던 적이 있는가? 

3. 배워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개인으로서 성과를 만들어 낸 경험은 이력서 내 work experience 에 드러난다. 


회사(또는 학교)는 지원자가 소속되었던 팀이 어떤 성과를 냈는지 보다는, 지원자가 개인으로서 어떤 성과를 냈었는지 궁금해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내가 과거 어떤 일을 어떻게 얼만큼의 성과를 만들었는지 이력서에 기술할 필요가 있다 (흔히 STAR 원칙에 입각한 블렛포인트 작성하기라고들 한다. Situdation-Task-Approach-Result) 


여기서 흔히 범하는 실수는 1) 개인이 한 일이 아닌 팀이 했었던 일을 기입한다, 2) 무엇을 했었는지는 기입되어 있는데, 그래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는 표현되어 있지 않다 (또는, 반대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는 적시되어 있는데, 어떻게 냈는지는 명확치 않다), 3) 모든 블렛포인트가 유사하다 (유사한 일 유사한 성과의 반복) 이다.  


조직에 대한 commitment 기반 리더십은 이력서 내 leadership experieces (또는 extracurricular activity)를 통해 파악한다. 


주로 동아리/학회 활동, 봉사활동, 기타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여 오랫동안 주기적으로 진행한 활동을 기입하고, 조직 내 어떤 일을 해서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를 기입한다 (결국 STAR 원칙에 의한 블렛포인트 작성을 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꼭 '업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조직에서 활동했다 (예: 경영학회 등)' 보다는 '나는 내가 좋아하는 조직에서 오래 활동하며 리더십을 경험했다'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1) 6개월 이내 활동한 조직 활동을 기입한다 (6개월 활동했는데 어떻게 리더십을 보일 수 있었을까?), 2) 리더십 보다는 업무역량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경험을 기입하려 노력한다 (밴드활동 보다는 학회?), 3)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과장/허위 정보를 기입한다 이다. 


배워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은 Education 을 통해 파악한다. 


회사(또는 학교)는 학교명/전공/학점/학업성취 등을 종합적으로 보는데, 보통 전공/학점을 많이 보는 편이다. 학생은 학업이 본업이기 때문에, 대학생 시절 학업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하여 '높은 성취'를 보여왔는지 주의깊게 살펴본다.


1, 2, 3이 모두 훌륭한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회사 (또는 학교)에서는 1) 성실하고, 2) 잘하며 , 3) 리더십이 있는 사람을 찾고자 하기 때문에, 이력서 작성 시 세 가지 부분을 의도에 맞게 잘 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1, 2, 3 중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특히 학점), 별도의 Letter 를 통해, 왜 특정 부분이 특정 시기에 약했었는지?를 '내가 어떤 분야에 집중하다 보니 챙기지 못했던 시점이 있었는데, 대신 이러이러한 것을 배웠다' 등의 논법으로 강조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력서에서 1, 2, 3이 잘 적시되어 있다면, 인터뷰에서는 Why? How? 에 대한 질문이 더 많아지게 되어, 인터뷰에서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아무쪼록, 회사 또는 유학 지원 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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