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환경, 대화
인생의 전환점의 되는 여행의 요건: 사람, 환경, 대화
링글 실리콘밸리 챌린지 여행 (5박 7일 간의 실리콘밸리 투어) 다녀오셨던 분들 중, '해당 여행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커리어를 재설계하는 계기가 되었다'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아예 샌프란으로 주거지를 옮기기 위해 약 1년 간 준비 후 현지로 오신 분도 있고,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모색하시는 분, 주재원 파견을 나가신 분 등등 여행 이후 다채로운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다.
그래서, 오는 10월 중순 보스턴 챌린지 여행을 떠나는 다섯 분과 만났을 때 나눴던 대화의 화두도 '인생의 전환점' 이었다.
과거 챌린저 분들을 보며, 그리고 내 인생에서 MBA가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며,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여행의 요건을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 요건을 '사람, 환경, 대화' 라 정의할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에 trip 온 유저 분들은 참 대화를 많이 하셨다. 함께 여행온 5~6명 분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눴고, 챌린지 기간 중 진행된 링글 실리콘밸리 Meet-up에 방문한 약 40~50명의 분들과도 교류 후, 일부 분들과는 coffee chat 도 별도로 진행하시고, 메타 등 현지 회사 방문 후 해당 회사에 다니는 분들과도 대화하셨다.
그리고, 본인들은 아직은 낯설지만, 이미 이 환경이 익숙한 사람들과 나눈 솔직한 대화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말씀해 주셨다. 날씨 좋은 날,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누군가를 만나 '나'와 '삶' 그리고 '커리어' 주제로 1~2시간 이야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그랬다. 34살이 넘어온 이 곳은 나에겐 낯설면서도 편안한 곳이었다. MBA 수업을 들으며 들었던 이야기, 나눴던 대화는, 이 곳에 오기 전 약 6년 사회생활을 하며 성급하게 형성된 습관/관점 등을 부드럽게 녹여주었고, '사람을 위한 제품을 사람과 함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impact 는 도전하고 실행을 할 때 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략은 사람을 어떻게 채용하고 그 사람들과 어떻게 협업하느냐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사고는 숫자 안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으로서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유저에게 더 impact 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사고 과정이라는 사실도 느끼게 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전환점'을 찾고 싶어 한다. 더불어, 커리어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그 기간이 중력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게 하는 고민거리를 주기도 한다.
만약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면, 가보고 싶었던 환경, 또는 내가 한 번 일해보고 싶었던 (공부해 보고 싶었던) 환경에 가서, 그 곳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며 1~2주 보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인생에 있어 1~2주의 시간은 굉장히 짧은 시간이지만, 그 7일 ~14일의 시간이 내 커리어/인생의 방향성을 나의 true north 방향으로 인도해 줄지도 모른다!
위의 목적으로 Bay Area 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링글팀이 있는 San Mateo 오피스 방문하시는 것 (Boston 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Boston 오피스에 방문하시는 것) 환영입니다 :) 경험을 나누는 대화는 항시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