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고민되면, 일단 가세요!
요즘 만나뵙는 링글 1:1 화상영어 유저 분들 중 유학을 고민 중인 분들께는, '한 번 도전해 보시라' 권해드린다.
3가지 이유 때문이다.
1. 100세 시대, 70세까지 일한다 가정 시, 2~5년의 유학경험 및 네트워크는 큰 자산이 된다. 동기/동료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고, 후배들이 계속 들어오고 교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 관계의 힘은 승수 효과를 가진다. (나는 MBA 덕분에 매년 훌륭한 후배들을 만나고있고, 학교 지원에 관심있는 열정있는 분들과도 coffee chat 등 통해 대화를 나누며 인연을 넓혀나가고 & 이어나가고 있다. MBA 는 입학-졸업 시에만 networking 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평생 새로운 인연과 연결시켜주는 플랫폼같다)
2. Location 이 바뀌면, 세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내가 익숙한 세상과 여러모로 다른 세상에서 살다 보면, 차이 및 공통점이 보이고, 그로 인해 지식/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이를 통해 내 커리어, 비즈니스, 전문분야 등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방향을 재정립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나의 개인 경험 상, 서울과 실리콘밸리에서 배운 비즈니스를 키워나가는 방식은 다른점이 많았다. 그 차이를 느끼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나의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이 과거 대비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3. 어느 지역에서 공부했는가/일했는가가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때가 있다. 비즈니스로 치면 졸업 후 3년차가 될 때까지는, 어느 지역에서 일하던 좋은 회사에서 좋은 사람들에게 일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한데, 3~4년 차 이후에는 '어떤 지역에서 일했는가?'가 '얼만큼 열심히 일했는가?' 이상으로 내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때가 있다. (맹모삼천지교는 현대사회의 커리어 개발 관련해서도 적용되는 격언이라 생각한다. 내가 있는 곳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기회와 인재가 넘치고, 새로운 기술/도전이 가득하면,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나 역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좋은 의미에서 함께 휩쓸리며 성장하게 되는 듯 하고, 그 경험, 네트워크, 레퍼런스를 value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듯 하다.
유학을 하면, 학교에서 여러 지역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하고, 학교 주변 지역사회 내 다양한 사람들과 가까워지며 soft landing 할 수 있고, 비자도 OPT 3년을 받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꽤 오래 미국에 stay 할 수 있어서,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커리어를 다채롭게 만들어 보고 싶다. 사서 고생일 수 있고, 이방인으로서 적응하려면 이중고-삼중고일 수도 있지만, 젊음을 패기삼아 이겨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분들께는 유학을 강하게 추천드리고 있다.
특히나, 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불확실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일할 수 있는 역량/경험을 젊은 나이에 확보하는 것이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유리하게 작용한다 생각한다.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기 보다는, 일단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ps. 지극히 주관적인 유학에 대한 견해였습니다.
ps. 갈까 말까 고민이 되면.. 일단 가보는 것이 낫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