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의심보다 무심이 낫다.
창업하며 느끼는 점 하나는 '집중을 되는 곳에 해야 한다' '마음을 되는 곳에 써야 한다' 이다.
되게 만드는 사람 (또는 되게 하려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챌린지와 대화를 병행하고,
되어가는 사업 (또는 될 수 있는 길을 치열하게 찾아가는 사업)에 더 많은 집중과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이 맞다.
생각처럼 잘 안되는 영역에 계속 집중하고, 마음처럼 잘 안되는 사람에 계속 마음쓰면,
의심만 생기고, 회의감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 마음은 팀이 앞으로 나아감을 저해하는 에너지 소모일지도 모른다.
스타트업에게 있어 숙명과도 같은 단어에는 '선택과 집중' 이라는 표현에,
'앞으로 나아가는 영역에만 마음써라'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뛰어가는 사람 발목잡지 말라'는 이건희 회장님의 표현에는 '뛰어가는 사람에게 집중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쪼록, 되는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안되는 부분에는 무심하게 (중요하지 않다는 가정 하에)
되는 부분에는 관심과 집중을.
되게 하는 곳에 마음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