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에서의 스타트업.
요즘은 과거 대비 한 사람 한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경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과거에는 '조직에서의 지위와 역할, 그리고 보상이 명성과 명예이기 때문에,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 이름을 알리기 보다는 조직에 헌신하다'의 경향이 강했다면,
요즘은, '일은 당연히 열심히 하고 몰입해야 한다. 다만, 조직에서의 지위/역할이 나의 정체성 전부가 될 수는 없다. 나는 나대로 내가 하는 고민/일을 알리며, 사회에 add value 도 하고 나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진 듯 하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 구축이 동기인 분들도 있고, 브랜드 구축이 동기는 아닌데 결과적으로 브랜드화 되어가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다.
개인이 브랜드화 되어가는 시대에, 개인은 본인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소비를 하고, 소비하는 제품을 통해 본인의 브랜드를 더 만들어 나가려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제품/서비스 구매 시, 물론 가성비 등등을 가장 중요하게 보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사회에는) 어떤 의미인지? 나는 가치 소비를 하고 있는지?' 에 대한 고민도 꽤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브랜드여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추천하고 더 전파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듯 하다.
위의 관점에서, 개인이 내 브랜드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은 듯 하다.
1. 내가 이용 후 확실한 value 를 얻는 서비스이다. (온 맘 다해 내가 얻는 value 를 설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 내 가치관과 부합하는 제품/운영 철학이 있는 서비스이다.
3.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서비스이다. (말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서비스이다)
4. 내가 만나본 서비스/제품이다 (단순히 서비스 이용을 넘어, 그 서비스를 만들거나 판매하는 사람들과 소통/교감을 해봤다)
5. 시간이 지나도 초심을 유지하고, 제품력을 더해가는 서비스이다 (방심하는 서비스에게 유저는 마음주지 않는다)
1+2+3+4+5 =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제품이다.
결론적으로, 유저가 브랜드가 되는 시대에는, 그 브랜드에 부합하는 제품/서비스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Ringle 을 운영하며 '유저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끝까지 유지하자'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오늘도 1~5의 범주에 들어서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초심 다잡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