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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Dec 12. 2023

'안하면 안되는 상황'이 도래했을 때 유저는 행동한다.

지난 1년 전부터 Ringle 1:1 화상영어에 50대 유저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1:1 과외 또는 오프라인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을 선호하셨던 분들이 많았는데, 무엇이 50대 분들께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1:1 화상영어에 도전하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특히나 COVID-19가 끝나고 오프라인이 다시 열린 이후에 생긴 변화여서 더 의미있게 살펴봤다. '지금이라도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라고 느끼고 행동까지 하게 한 원동력이 무엇일까? 


한국-미국을 오가며 느낀 것은, 1) 최근 대기업의 리더십이 영어 소통에 익숙한 30~40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2) 해외 현지에서 미팅이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한국 기업 내부 회의인데도, 실리콘밸리/보스턴 등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등이다. 3) 유투브 등에 '오래 기록으로 남는' 영어 PT 및 Q&A'가 더 많아지고 있다. 기록에 남는데 Q&A 까지 커버해야 하는 것은 큰 압박이다. (심지어 한국에서 진행되는 신제품 출시 행사도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붙특정 다수 원어민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Leadership Pressure 또는 Peer Pressure 가 존재하는 상황이면 '잘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있어 더 어렵다. 적어도, 1:1 화상영어는 불특정한 원어민과 소통하는 상황에 대한 연습을 1:1 이라는 '나만의 안전 공간'에서 연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50대 유저 분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교육 산업은 '내가 안하면 안되는 압박이 존재할 때' 성장한다. 입시가 그랬고, 토익이 그랬다. 다만, 그 압박이 실전에서의 성장과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 따랐다. 다만, 최근의 50대 분들에게서 특히 느껴지는 변화는 '실전에서의 성장'과 맞닿아 있기도 하고, Ringle 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업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 매우 반갑기도 하다.


Ringle 이 여러가지 압박에 있는 분들께서 '탈압박'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교육산업 전반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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