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좋은 사람들은 1) 어떤 상황에서든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고, 2)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며, 3) 필요한 피드백을 솔직하게 해주는 사람들이고, 4) 만남 후 내 생각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솔직하게 단순해졌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들이다.
일례로, 요즘 여러 맥락에서 회사 소개 자료를 다시 만들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주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진짜 좋은 발표는 메세지 2~3개 만으로 1~2시간 이상을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발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진짜 믿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경지'에 다다를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만든 자료는 '저 생각이 좀 복잡하고, 저도 무슨 말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라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고민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단순/명료하게 정리가 됨을 느꼈다. 무엇보다 나라는 사람을 나름 오래 봐온 분들의 피드백이었기 때문에, 더 무게감이 있었고, 나 스스로를 더 각성하게 만든 것 같아 감사했다.
더불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으면,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나 스스로 더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았다.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 그리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노력은 나 스스로를 더 건전하고 더 바르게 세워주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
그 관점에서, '나는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곤 한다. 특히 '나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사람인가?' 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게 된다. 아직 노력하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보이는 것 보면, 아직은 내공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쪼록 요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음이 더 감사하게 느껴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 만나고 더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