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Mar 14. 2024

옵션이 많으면 보이면 고민이, 옵션이 적으면 실행이.

현장에 답이 있다. 

옵션이 많으면 고민이, 옵션이 적으면 실행이.(현장에서 고민을)


해외 현지 취업 관련해서 Ringle 유저 분과 대화하다가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눴다.


한국에서 해외 현지 취업 기회를 탐색하다 보면, 여기저기 얼핏 보이는 기회들 (들리는 옵션들)은 여러가지 있는데, 막상 그 길이 잘 보이지는 않아 고민이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그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국 시간간만 흐를 뿐이고, 시간의 압박으로 내가 있는 곳에서 다른 대안을 탐색하다 보면 해외 현지 취업과는 거리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다 1~2년 뒤 문득 '나는 해외에 가고 싶었는데...' 생각이 들면 고민이 다시 생기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좋지 않다.


해외 현지 취업에 니드가 있을 때에는 현지에 직접 가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당장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면, 1) 유학을 가거나, 2) 2~3개월 최대한 살아보거나 등등의 action 을 취해보는 것이 좋다. 두 대안 모두 현지에 직접 가서 stay 하는 것이고, 현지에서 발로 뛰며 고민을 이어나가는 옵션들이다.


1), 2)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압박은 '막상 현지에 와도... 길은 잘 보이지 않고 옵션도 그리 많지는 않네' 이다다만, 현지에 있을 때의 차이점은, 사람을 더 만나며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노력의 여지가 있다는 점, 그리고 몇 안되는 희미하게 보이는 옵션을 발견했을 때에는, 직접 부딪혀 보면서 그 기회를 얻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위와 같이, 현지에서 고생 고생하며 실행을 이어나가다 보면, 포기하고 싶을 때 쯤 어렵게 기회를 잡게 되고, 그렇게 잡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기 위해 초인적인 몰입/노력을 이어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next step 으로 연결되는 경우들이 있다.


그래서, 해외 현지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에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고생하며 몇 안되는 옵션을 부여잡고 실행하는 편이 길게 봤을 때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고민하는 분들은 4~5년이 지나도 계속 같은 자리(한국)에서 같은 고민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현지에 간 분은 4~5년 뒤 현지 취업을 넘어 현지에서의 성장 등 Next Step으로 넘어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해외 취업의 길은 현지에 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현지 취업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열쇠들이다. 다른 나라에서 커리어를 펼쳐나갈 꿈/목적이 있으시다면, 현지에 가 보시는 것 추천한다. 


직접 가 보시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