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의 이해도를 높이는 스토리텔링 방법

유저의 이해도를 높이는 스토리텔링 방법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상, Ringle 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설명 구조는 1) Why?를 설명하고 (어떤 계기로 왜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2) 창업자로서 솔직하게 느껴지는 한계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이다. 

더불어, 선호하지 않는 설명의 방법은, 링글의 장점을 부각하며 자랑하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1) 솔직한 Why?를 공유하고 및 2) 내가 느끼는 한계/고민/아쉬움을 이야기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편하기도 하고, 그렇게 이야기 했을 때 상대방의 반응이 내가 느끼기에 가장 자연스럽고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례로 AI 분석 관련 설명할 때,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한다.

"AI 분석을 만든 이유는, 유저 분들이 '링글 튜터가 해주는 교정/피드백이 좋긴 하지만, 제가 수업 중 이야기 한 모든 영어를 교정해 주는 것은 아니어서 아쉽긴 합니다. 튜터분이 중요한 부분 위주로 나름 임팩트있게 교정/피드백 해주지만, 내가 발화한 많은 영어 중 교정 받지 못한채 흘러 지나가는 부분이 더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은 사실인 듯 해요. 그래서 아쉽습니다' 라고 이야기 한 부분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유저 분들이 발화한 모든 영어에 대한 문법-어휘력-유창성-발음에 대해 최대한 놓치지 않고 교정/진단해드리기 위해 AI 분석 엔진을 약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단,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AI가 놓치는 유저 실수도 있고, 일부 오류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속 개선/보완 중에 있으며, 그래도 유저 분들이 '모르는 것 보다는 아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설명하면 이해관계자 분들 중 아래와 같이 반응해 주는 분들이 많다.

"잘 알겠습니다. 저도 1:1 영어수업 하면 '내가 듣고 싶은 것은 칭찬이 아닌, 피드백과 교정인데... 아쉽다' 라는 생각 많이 했는데, 튜터와 AI 에게 동시에 교정/피드백 받는 부분이 기대되네요. 완벽하지는 않겠죠! 그래도, 일단 한 번 들어볼께요"

무엇을 만들거나 시작하게 된 진짜 이유(Why)를 솔직하게 나누며 대화를 진행하는 것은, 상대방과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솔직하게 느낀 한계/아쉬움/고민을 나누는 것은, 상대방의 객관적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내가 가장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그 방향이, 상대방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와 맞닿아 있으면 좋은 시너지가 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