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피스에 찾아온 유저 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미국에 있을 때와 한국에 있을 때 차이가 있다면?' 이란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변 드렸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스마트폰을 조금 더 자주 보는 느낌인데, 미국에 있을 때에는 사람을 더 많이 보고 대화하는 듯 합니다.
한국이 스마트폰을 더 많이 보게 만드는 환경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 곳이 사람과 사람 간 만남 및 대화가 더 많기 때문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Tech 업에 종사하고 관심있는 분들이 워낙 많이 모여있기도 하고, IT 업을 주제로 한 meet-up 도 많이 열리고, 무엇보다 서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회들이 연결되는 환경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저도 이 곳에 있으면 유저 분들도 많이 찾아오시고, 또 대기업/정부관계자 분들도 종종 찾아오시는데, 대부분 no agenda meeting 이었지만 1) 대화 과정에서 제품의 치명적 단점을 발견한 적도 있었고, 2) B2B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도 종종 있었으며, 3) 리크루팅으로 연결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람과의 만남은 그 대화의 중심이 '사람'과 '성장' '제품'을 향하고 있고, 솔직함을 전제로 깔고 있는 순간 그 어떤 시간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에도, 스마트폰 보다는 사람과의 대화에 더 많은 시간을 쓰려 노력합니다"
내가 쓰는 시간 중 스마트폰을 보며 보내는 비중과, 사람을 보며 보내는 비중을 tracking 하며, 더 많은 시간을 사람과 마주하며 대화하는 데에 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