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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Jul 04. 2024

조직도, 그리고 인사이동에 '회사의 정수'가 숨겨져있다

과거 선도사 벤치마킹 시, 가장 주의깊게 봤던 정보는 '조직도의 변화' 그리고 'key person 에 대한 채용 또는 인사이동 움직임'이었다. 


조직도의 변화를 통해 1) 전략/전술의 변화, 2) 해당 조직에 어떤 부분에 힘을 주는지 (어떤 부분에 힘을 빼는지), 3) 실행의 성향, 4) 버짓의 움직임 등을 꽤 정확하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조직도의 변화와 조직의 성과 변화 추이를 연계해서 보면, 회사의 전략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까지도 짐작해 볼 수 있다.


Client 분들 중 내공이 심오했던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 중 하나도 '조직도' '인력의 움직임'이었고, 특히 why 를 매우 궁금해했다. 왜 저 회사는 조직을 저렇게 바꾼 것일까요? 왜 변화된 조직에 저 사람이 내정된 것일까요? 그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가요? 그는 저 조직에서 어떤 변화를 꽤하고 어디에 버짓을 쓰기 시작할까요?! 경쟁사의 (또는 특정 회사의) 전략적 움직임을 예측하고, 이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질문들이었던 것이다. 


아무쪼록 경쟁사를 통해 배우는데 있어, 조직도 및 핵심인력의 이동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무엇보다 why?를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링글도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결국 팀의 중요한 목표를 보다 확실하게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더 빠른 & 더 확실한 실행이 가능한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궁극적으로 조직/사람의 변화를 염두하게 된 듯 하다. 결국 링글만 봐도, 조직/사람의 변화에 회사의 전략/방향의 정수가 담겨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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