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 Resume/CV/Essay 작성법: 글 먼저 보다는 말 먼저가 효과적이다
Resume 나 CV, Essay 를 작성할 때 보통 말하며 쓰기 보다는 '일단 쓰는' 분들이 많이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쓰고, 계속 쓰고' 시간이 길어지면, 나중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Essay, Resume 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나의 Resume/CV/Essay 를 내가 설명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중요한 인터뷰 순간에 깨닫는 시행착오 겪으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사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Resume/CV/Essay 쓸 때에는, 설명 쓰면서 시작했다 할지라도 1~2일 간격으로, '내 resume 를 말로 설명해보기' '내 Essay 를 내 친구에게 말하며 설명해보기' 등을 주기적으로 하면 큰 도움이 된다.
말을 해보면 '아.. 이 부분이 빠졌네? 이 부분은 좀 중언 부언이네? 이 부분은 설명하기 힘들고 살짝 억지스럽네?' 등 resume/Essay 의 구조적 문제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글은 사실 생각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계속 글을 쓰다 보면 글이 길어지고 어려워지게 되는데, 이는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스토리/논리를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시행착오이다.
반대로 말은, 일단 글 만큼 복잡하게 말 할 수가 없다. 글이 복잡해진다면 말은... 말 문이 막히게 된다. 말 문이 막히면, 고민/생각하게 되고, 누군가와 대화하며 풀어나가다 보면, 내 이야기를 나답게 풀어나가는 해법을 발견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Essay/Resume/CV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처음에 쓰며 시작할 지언정, 1~2일 간격으로 말로 설명해보며 고쳐나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내 옆에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내 문서를 공유하고 말로 설명하며 함께 어떻게 풀어나갈지 논의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CV/Resume/Essay 의 본질적 역할이기 때문이다.
Ringle 유저 분들이 튜터들과 1:1 수업하며 Essay / Resume 정리하며 도움을 받는 이유 중 하나도, 문서를 튜터에게 공유하고 내 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또 누군가의 피드백을 받으며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아무쪼록, "말하며 쓰기"를 강하게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