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Sep 13. 2024

일잘러를 넘어 Impact를 내는 인재들의 특징

일잘러를 넘어 Impact를 내는 인재들의 특징 (Good to GREAT)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일을 잘하는 사람과 진정한 임팩트를 내는 사람 사이에는 작지만 큰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  


1. 말보다 실행이 앞선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가다. 


2. 제한된 리소스 속에서도 방법을 찾아낸다. 예산을 더 달라거나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보다 "일단 해보겠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그들에게는 '못하는 것'이 없다. 


3. 문제 해결을 매출과 비용 관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임팩트를 내기 위해, 빠르게 실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며 또다시 빠르게 실행한다. 그들에게 '낭비'란 없다. 


4. 지독함이 있다.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도 더 많은 옵션을 고민하고, 협상할 때도 회사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끊임없이 제안한다. 그들에게는 '적당히'가 없다. 


5. 주변 사람들까지 더 나아가게 만든다. 그들 주변에는 '적당히'라는 단어가 통하지 않는다. 


6. 회사의 방향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회사와의 정렬(alignment)에 집중한다. 여기서 반전은, 회사가 결국 그들을 따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7. 항상 고민 중이다. 그들에게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포기란 없다. 


8. 불편한 이야기도 필요할 때 건전하게 할 줄 안다. 반대로, 불편한 이야기에 대한 수용성도 높다. 피드백을 반영해 더 나은 실행으로 옮기는 데 능하다. 그들에게 '어떻게든 되겠지'나 '방관'은 없다. 


9. 건전하게 수용적이며,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반대나 대안 없는 비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10.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과거에 대한 낙관이 깔려 있다. "잘 될 거야"라는 믿음이 있고, "지금 힘들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아졌잖아?"라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들에게 '받아들임'은 없다.


11. 경력에 기대지 않는다. 태도와 현재의 행동에 기대며, 경력과 임팩트는 비례하지 않지만, 태도와 임팩트는 비례한다고 믿는다. 


12. 스스로를 움직이는 엔진이 있다. 힘든 환경에서도 최소한의 동기부여를 스스로 유지한다.  


이런 인재들이 많아도 조직에 위기는 찾아온다. 조직은 거대한 세상의 작은 한 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인재들이 밀집한 조직은 위기를 어떻게든 이겨내며, 그 과정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독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다.


솔직히 스스로에게 많이 반성한다. '공동창업자로서 다방면으로 지독하게 해왔나?' 했을 때 그렇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어 반성하며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Ringle은 Impact 를 내는 인재들의 밀도가 높은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덕분에 스스로 반성하되, 앞만 보며 달릴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나만 유별난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