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효율성, 업무 효율성, 소통 효율성의 본질적/입체적 의미에 대하여
지난 미국 출장 이후부터 "Impact 를 만들어내는 조직"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데, 내 마음속에 '3가지 효율성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자리잡았다.
1. 생각 효율성
올바른 질문을 던질 줄 알고, Impact 가 있는 인사이트를 낼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여기서 인사이트의 정의는, 조직에 긍정적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행가능한 생각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는 30%의 타고난 센스와 70%의 지속적 노력/경험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2. 업무 효율성
최소 시간/자원을 투입하여 실행을 해내고야 마는 역량을 의미한다. 실행을 해내고야 만나가 가장 중요하고, 최소 시간/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스타트업은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단, 자원의 제약이 있으므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력과 주체성이다. (없으면 스스로 찾아서.. 막히면 스스로 우회로를 찾아서 해내는 능력. 어떻게든 끝맺음을 내고야 마는 역량). 한 예로 툴을 잘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툴 자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문제해결력과 주체성, 그리고 툴을 받아들이는 조직의 태도에 있다.
3. 소통 효율성
협업을 유기적으로 해내는 역량을 의미한다. 더 중요한 것은 유기적 협업 과정의 결과로 impact 가 나옴과 동시에, 좋은 문화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것이다.
효율적 소통은 단순히 '내 생각을 짧고 쉽고 정확하게 전달한다'에 그치지 않는다. 소통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배우고 궁극적으로 신나게 몰입하게 됨'이 중요하다. 그래야 협업 과정에서 좋은 문화가 만들어지고, 결론적으로 위대한 문화를 가진 조직으로 진화한다.
더불어 솔직함을 전제해야 한다. 논리적 이야기 만큼이나, 솔직한 이야기가 소통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데 일조한다.
스타트업은 큰 조직 대비 자원과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대신,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고, 과감한 실험을 통해 문제의 본질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다.
그래서 효율적으로 사고하고, 업무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 효율의 의미를 단순히 정의하는 것이 아닌, 입체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세 가지 효율성, 이번주 계속 생각하게 되는 핵심 화두이다 :)
퇴근하기 전 짧게 남기는 노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