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성장은 '운'을 제외하고서는, '리더십의 관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리더십이 세상, 제품, 사람, 그리고 미래, 본인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회사의 미래 가치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관점에 영향을 미치는 3대 요소가 있다.
1. 로직(논리)
2. 환경(거주하는 지역 내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주변 회사들의 성장 스토리, 문화, 날씨 등)
3. 마인드
로직은 관점을 크게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방향 자체를 변화시킨다기 보다는, 초점의 극히 일부 변화시키는 정도?
관점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마음가짐/자세가 바뀌어야 하는데, 리더십의 마음가짐/자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주변 환경이라 생각한다. 리더도 사람이기에,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직접 보고 듣고 느껴지는 것의 차이가 반복될수록 마음가짐이 조금 씩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맹모삼천지교는 진리일 수 있다.
그래서, 리더는 회사의 성장을 가장 높게, 깊게, 넓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어디인지 스스로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면 좋다. 로직으로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리더에게 좋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인도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유니콘/데카콘이 젊은 창업자들에 의해 시작되고 있는 실리콘밸리는 리더들에게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역부족인가...' 싶을 타이밍에, '.. 아니, 이 곳에 일어나는 변화를 보면, 역부족은 없어. 내가 있는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어' 라는 마음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힘이 이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관점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힘은 환경에 있을 수 있음을 오늘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