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제품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유저가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사실이다.
AI 시대에 잘 나가는 회사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B2B 던 B2C 던지 간에, 유저가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기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AI 시대라도 해도, 유저는 AI 를 쓰는 것이 아니다. 유저는 AI 가 입혀진 '제품/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쓸 만한 서비스여야, 나에게 의미있는 value 를 제공해주고, 그 value 가 내일, 모레, 1달, 3달 이어질 수 있어야 꾸준히 사용한다. 유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인데, 그 시간을 아무 서비스/제품에 주지는 않으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다양한 명제를 가끔 잊고 살 때가 있다. 유저가 꾸준히 사용하고, 사용을 넘어 사랑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야한다는 생각보다는,
AI를 어떻게 쓰면 투자받을 수 있을까?
요즘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은 무엇인가?
Scale-up 가능한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
스스로 반성하는 것은, 나 역시 '수익화'를 위해 최근 1년은 제품 보다는 수익 전환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다만, 항상 팀에 강조했던 것은, '우리 제품이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stage 로 들어가기 위해, 잠시 더 좋은 제품 보다는, 이 제품으로 수익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자. 그 이후 더 좋은 제품을 만들자' 였다. 유저의 이용을 더 많이 이끌어야 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유저가 꾸준히 사용하는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
유저와 더 끈끈해 지는 것.
어떤 기술이 득세하던지간에, 창업가들의 변함없는 가장 본질적인 고민이다.
Ringle 도, 사람과 기술(AI 등)의 조합을 통해, 사람의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드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