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보면, 10분 정도 지난 이후에 계속 더 집중하며 이야기를 듣게 되는분들이 있다. (즉 기본적인 자기 소개가 끝난 후, 본격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질 때, 더 관심이 가는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꽤 오래 지켜봐왔구나 --> 우리 회사의 과거를 알고 있구나. 그리고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중요 변천 과정을 이해하고 있구나. 그리고 본인이 즐겨 이용하는 서비스 역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그 흐름을 이해하면서 이용하고 있으시구나.
2. 깊이 이해하고 있구나 --> 그냥 눈에 들어오는 몇 가지, 눈에 띄는 후기 몇 개를 읽고 오신 정도가 아니라, 서비스의 변천 과정에 대한 이해 및 유저 관점의 이해를 바탕으로, 굉장히 단순 명료하게 말씀하시되 그 이유에 근거 있는 경험/생각들이 잘 자리잡혀 있구나. 납득이 되고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3. 진짜 열심히 살아온 분이구나 --> 본인의 힘으로 더 잘 살아내기 위해, 사소한것도 열심히 해내고 있는 분이구나.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도, 학비 내기 위해 열심히 일해온 것도, 일할 때 업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그 과정 중간 중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의미있게 열심히 하시는구나.
4. 존중 속에 소통이 있구나 --> 인터뷰가 끝난 후 평소에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과정에서도 호기심에 바탕을 둔 존중이 있고, 질문으로 관심을 표현해주시는 소통이 있고, 답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더해주는 소통이 있구나.
서비스의 context 을 이해하고 있는 분을 만나면 정말 반갑고, 또 감사하고, 귀하다. context 이해는 팀도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데, 애정을 가지고 서비스를 바라보고 꾸준히 성실히 이용하는 분이기에 가지고 있는 이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과를 내는 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역량이 'context 이해'에 있기 때문에, 잘 하기 위해 정말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역량... 그런데 입사 후 6개월 ~ 1년은 있어야 겨우 이해할 수 있는 context 이해 부분을 입사 전부터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매력이다.
깊은 이해는 impact 를 낼 수 있는 집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해가 얕으면 생각이 다소 난잡하고, 그 상태에서 일을 하게 되면 뭔가 많아지고 복잡해지고 그러면서... 유저의 이용을 떨어뜨리는 사단이 발생한다.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분은, 솔루션이 단순하고 명확하고, 그 예외처리에 대한 로직도 명확해서, 1) 실수가 적고, 2) 유저의 이용을 끌어내는데 있어 꼭 필요한 것 중심으로 실행해서 효율/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된다.
열심히 살아온 분이라는 사실은 이 회사에서도 열심히 임하실 것이라는 것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명이고, 존중하고 소통하는 태도가 장착되셨다는 것은 기본적인 팀웍을 갖추고 있고 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도 하다.
이런 분들을 정말 가끔 만난다. 그리고, 그 분들이 회사에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 '이 분이 회사의 롤모델이 되겠구나' 라는 leadership potential 을 느낀다.
그런 분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래 지켜봐 주셨고, 이를 토대로 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시며, 열심히 살아오셨고, 존중할 줄 알고 질문/답변이라는 소통하실 수 있는 분. 너무 뻔한 이야기 들일 수 있는데, 사실 매우 귀하고 또 드문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