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역)확장은 본업에 집중할 때 얻어지는 결과이다.
요즘 스타트업하며 느끼는 것은, 주력 시장/서비스에 초집중하는 것이 사업(지역) 확장의 가장 빠른 지금길이다라는 생각이다.
모닥불 붙이기에 비유하곤 하는데, 장작 모아놓고 열심히 노력해서 겨우겨우 불이 붙었고 (불이 붙는 것도 어렵다) 기름 구해서 붓고 부채질하고 막 하고하면서 불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저 옆에도 불을 붙여보자'는 마음으로 사람을 나눠서 다시 불을 처음부터 붙여보려는 노력을 하면, 기존이 키우던 불은 커지는 속도가 더뎌지고, 새로 불을 짚으려고 했던 곳은 정말 불이 잘 붙지 않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옆에 불을 붙이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에 키우던 불을 전력을 다해 최대한 크게 키우는 과정에서, 불똥이 튀어서 어딘가에 불이 붙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불똥이 튀어서 불이 붙으면 '초반에 불이 없던 시점에 열심히 노력해서 불을 붙이는데 성공하고 키우는데 일조한 사람들'을 보내서 예전에 하던대로 (+ 그간 노하우를 더해서) 열심히 부채질해서 불을 키우는 것이 여러 불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스타트업은 하나 서비스를 본 궤도에 올려놓는 것도 솔직히 힘들고, 또 한 번 궤도 성장하게 만드는 것은 더 어렵다. 어느정도 성장을 하면, 신사업을 해볼까? 또는 해외진출 해볼까?는 고민이 생기는데, 그럴 때 본업에 더 집중해서 그 본업에서 독점적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지배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속된 말로 불똥이 튀어서 해외에서 갑자기 유저가 생기거나, 새로운 서비스가 막 시작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초기 멤버 중 믿을 수 있는 팀을 보내서 붙은 불씨를 사업으로 키워내는 노력을 하는 것이 사업을 자연스럽게 & 성공적으로 키우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Ringle도 미국에서 튜터를 선발하다 영국으로 튜터 선발이 확대된 계기는, 미국에 있는 튜터들이 영국에 유학을 가면서였다. (미국에 있는 튜터들이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영국 튜터들에게 링글을 소개하면서 영국인 튜터들이 증가했다) 그리고,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지만, 한국인이 아닌 해외 유저는 보통 한국 유저 분들께서 유학을 가서 링글 추천을 해주시거나, 외국계 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Ringle 을 B2B로 쓰는 과정에서 타 지사 (예: 일본, 중국, 대만 등)에 소개해주신 경우 그리고 한국 본사에서 사내 임직원 교육으로 Ringle을 쓰다가 해외 지사에 Ringle 을 소개해서 해외 유저가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솔직히 팀이 전략적 노력을 해서 튜터 확대/지역 확대 등 하려고 했을 때에는 잘 안될 때가 많았는데, 본업을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운 좋게' 확장의 기회가 찾아와서 확대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더더욱 본업/주력 시장에 집중하자" "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더 뾰족하게 노력하자" 결국, 1) 극단적 집중이 사업 성장을 넘어 확대를 위한 지름길이라는 생각, 2) 그리고 운좋게 확대의 기회가 찾아오면 '해봤던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해내게 만드는 것' 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오늘도 다시 한 번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