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는 믿음과는 다르다.

by 이승훈 Hoon Lee

신뢰는 믿음과는 다르다.


믿음은 사람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본적 자세라 생각한다 (참고로, 나는 사람을 기본적으로 믿는다)


신뢰는 상대방과의 직접적 interaction의 과정 및 결과를 근거로 생기는 자세라 생각한다.


적어도 팀을 대할 때에는 1) 신뢰를 쌓고, 2) 신뢰를 하자는 마음으로 대하려고 한다. 신뢰를 쌓는다는 것은, 서로 협업하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부딪히고 때로는 동조하며 함께 일을 하는 과정에서 성과를 내는 과정을 토대로 상대방에 대한 믿음의 정도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신뢰를 쌓는 과정은 쉽지 않고, 불편한 시간들이 동반되며, 때로는 감정이 상할 수도 있고, 서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 과정을 전제한다.


가끔 신뢰와 믿음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팀을 믿는다'는 이야기가, 신뢰를 쌓는 과정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는다'를 전제하고 있다면, 이는 추후 큰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내가 믿는 대로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을 토대로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면, '사람을 기본적으로 믿는다'는 마음은 잠시 내려두고, '나는 나와 협업을 한 모습을 근거로 믿음의 정도를 결정한다'는 마음으로, 상대방과 치열한 논의하고, 때로는 부딪히고 토론하며, 합을 맞춰나가야 한다. 치열하게 노력한 만큼, 신뢰가 쌓이고 (또는 빠른 이탈이 결정되고), 신뢰가 쌓일수록 팀이 하나의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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