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by 이승훈 Hoon Lee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본질적으로, 회사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일을 더 드리며 성장시킨다.


요즘 시대에 일을 잘하는 사람은, AI 를 잘 써서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더 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AI 를 잘 쓰는 사람에게 일이 더 몰리고, AI 를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 중 원래 성과가 평범했던 분들에게는 기회가 가지 않는다.


그런데 AI 를 잘 써서 효율을 높이는 분들의 공통점은, 그 전에도 성실했고, 문제해결력 인정받았고, 특히 필요하면 배우고 익혀서라도 해내는 분들이었다. AI 시대라고 해서 전혀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태도 좋고 열심히 하는 분들이 여전히 잘하시는 듯 하고, 그들의 업무 생산성이 AI 를 만나 더 많이 좋아져서 그 분들이 성과 내는데 필요한 인력 규모/예산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1) 필요하면 배워서라도 해내는 사람, 2) 단순히 사람 늘려주세요/예산 늘려주세요!! 요청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을까? 더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필요한 것 중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부족한 것 중 우리가 배워서 해낼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빠르게 외부에서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외부에서 필요한 것 중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성과 측면에서도 확실한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 고민해서 옵션을 제시하는 사람, 3) 꽉 막힌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하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 그 질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사람, 4)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주변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고, 또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이 AI 시대에 회사가 찾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AI 시대라고 해서 특별히 찾는 것은 아니고, 항상 회사는 이런 사람을 항시 찾아왔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 사실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지식 암기식 교육은 예전에도 불필요했는데, 지금은 더 불필요해졌으니 이제 슬슬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1) 질문 잘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교육, 2)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질문하고 배워서라도 익혀내는 사람을 양성하는 교육, 3) 선생님을 좋은 의미로 잘 활용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교육, 4) 사람에게 더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만들어 내는 교육이 필요한 교육이 아닐까 싶다. 내가 유럽에서 경험했던 교육인데, 이미 이런 교육은 한국에서도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의대에 묻히고 4세 7세 고시(솔직히 진짜 불필요한 교육. 4세 아이가 영어 스펠링 쓸 줄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7세 아이가 AI 에 대해 발언을 할 수 있는 것이 도대체 왜 중요한지? 아이들은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오늘 배운거, 내가 오늘 힘들었던 거 이야기 하면서 '내가 누군지' '다른 사람은 누군지' '내가 다른 사람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떤 느낌인지' 배워가는 것이 진짜 중요하고, 훌륭한 대학 essay 는 다 '내가 경험한 것 중 깊에 느낀 것'을 물어보고 있는데.... )등에 묻혀서 이미 잊혀진 것 같긴 하다.


아무쪼록, AI 시대라고 해서 특별히 무엇을 더 해야 한다는 인식 보다는, "AI 시대도 똑같다. 세상에 필요한 사람, 문제에 도전하고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배우고 또 협업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사람에 대한 본질적 기대와 그런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가정적/사회적 노력이 더해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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