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며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면,
트렌드가 아닌 사람을 보며 예측하고 결정하고 실행하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저, 곧 사람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혀 다른 질문이지만, 왜 현대사회의 대학교에서는 고대 그리스시대와 유사한 방식으로 수업이 운영되는 것일까? 왜 디지털 시대에도 교수와 학생이 오프라인 강의실에 모여서 대화하며 수업하는 방식은 유지되고 있는가? 고민해보면..
학습은 일방향 전달이 아닌 질문을 주고 받고 다시 주고 받음의 Interaction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교수님께 인정받고 싶은 학생들의 마음이 학습을 유도하는 핵심 동기 부여 요소이기 때문에, 여전히 교단에 교수님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 다른 질문을 하나 더 해보자면, 왜 사람들은 외국 영화를 볼 때 더빙이 아닌 자막으로 굳이 불편하게 볼까? 고민해보면..
영화 속 배우의 진짜를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서라고 생각한다. 자막을 보는 불편함 감수할 만큼 Originality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사람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하고,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배우며,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기술의 도움을 도입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방/동료/협업사 등 사람의 노력에서 깊은 공감/감사를 느끼고 신뢰를 형성해 나간다.
일례로, 영어 미팅 진행 시, 1)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연마해서 불완전한 영어임에도 내 생각을 소통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 공감하며 비즈니스 미팅에 임하는 사람과, 동시 통역앱 들고 비즈니스 미팅에 임하는 사람을... client 및 상사는 어떻게 바라볼까? 누구에게 더 깊은 호감을 느끼고, 누구를 더 신뢰하게 될까?
AI 광풍 시대인 2025년 하반기에, 지극히 전통적인 비즈니스인 1:1 영어 회화의 수요가 더 높아지는 이유는,
글로벌 진출 (특히 미국에서 잘하기)이 곧 잘함과 못함을 결정하는 현 시대에서, 더 잘하기 위한 미국/글로벌 국가로의 인재 해외 파견/출장 등이 증가하는 가운데,
영어 미팅 시 기술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영어를 못하지 않은 사람을 파견해서 미팅 및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상대방의 호감/신뢰를 얻는 데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고,
영어 실력을 확실하게 증가시키는 방법은 사람과 사람 간 1:1 소통 (소위 말하는 티키타카) 연습을 통해, 실전을 대비하고 또 그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학습의 본질은 티키타카를 통한 깨달음에 있다)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그로 인해 세상이 급 변할 것 같아 보이지만,
사람의 삶과 행동 패턴은 신중히 변하고 (안 변하는 것이 아닌, 신중히 변한다는 표현이 맞는 듯하다)
사람은 여전히 사람과 소통하며 배우고 나누고 교감하고 연결되는 가치를 value 한다.
종종 현장에서 뛰는 사람의 view 와,
책상에서 분석하는 사람들의 view 가 다를 때를 많이 마주하는데,
세상의 변화는 사람의 행동 변화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내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