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nt-end 는 심플하게, Back-end 는 스마트하게.
한국 사람들은 대체로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학습에 능하다.
그래서 앱/웹이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고, 한 화면에 버튼이 많아도, 어떻게든 잘 이용하는 법을 찾아서 어떻게든 잘 활용하시는 편이다. (흔히 이야기 하는 슈퍼앱들도 유저들이 어떻게든 찾아서 곧장 잘 사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미국은 다르다. 한국 웹/앱처럼 설계되어 있으면, 보통 사람들은 앱/웹 사용을 포기한다. 다소 어벙~하게 보이더라도 (UI가 너무 헐렁해~ 보이더라도) 쉽고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고, 내 기호에 맞게 쉽게 제안하지 않으면 따라오지를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유투브는 한국의 할아버지/할머니도 잘 사용하시는 것일지도 모른다. 워낙 쉽고 간편해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정답은 없다. 다만, 글로벌 서비스를 설계 시에는, 한국에서 하는 것 대비 더 쉽고 직관적이지 않으면 안된다. 좁게 (1개만 잘하자 등) but 깊게 (데이터 기반 customization 이 중요하다 등) 들어갈 수 있어야, 여러 나라 사람들이 교육수준/문화차이 등 구애받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Ringle 도 과거에 튜터앱의 경우 '꼭 필요한 기능을 잘 보이도록' 원칙을 자주 말씀드린 기억이 있다. 요즘은 유저앱도 유저가 사용하지 않은 기능은 최대한 빼고 (또는 꼭 필요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게 하고), 본질에 기반한 & 기초에 충실한 (예: 선호에 맞는 튜터/교재를 잘 보여드린다, 수업 예약을 더 쉽고 빠르게 한다 등) 앱/웹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3~5초 내 화면이 이해될 수 있는 UI가 정말 중요하다. 그러려면 1) 여백이 많아야 하고, 2) 중요한 것이 강조되어 있어야 하고 (헐렁해 보여도 좋다), 3) 대신 백엔드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야 한다.
Front-end 는 심플하게, Back-end 는 스마트하게. 오래 전부터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제품 개발의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