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갈아 넣는 것을 넘어, 내가 변화하는 것.

by 이승훈 Hoon Lee

시간을 갈아 넣는 것을 넘어, 내가 변화하는 것.


직장 생활 하다 보면 일이 물밀듯이 밀려드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는데 (그리고 꽤 오래 지속될 때가 있는데), 그 때 보통 '내 시간을 갈아 넣는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그리고, 창업을 하며 하나의 표현을 더 추가하게 되었는데, '나를 갈아 넣는 것에 추가하여, 나를 변화(변형)시킨다' 이다.


리더십으로 올라갈수록, 그리고 리더가 될 수록, 나라는 존재의 한계 때문에 팀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거나, 더 도약할 수 있는데 덜 도약하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나의 부족 때문에 회사/팀의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결국 내 존재가 bottleneck 이 됨을 마주할 때, 시간을 갈아넣는다고 되지 않을 때, 변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때, 더 잘하기 위해 나를 변화시킬 수밖에 없는데, '굳이 변화하고 싶어 하지는 않은 자아의 관성'과 맞서 싸울 때가 참 쉽지 않은 듯하다.


나를 갈아 넣는다는 것의 본질적인 정의는 단순히 시간을 쥐어짜낸다가 아닌,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를 변형시킨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리더십 분들이 특히 많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인데, 해내는 사람 (나를 변화시키는 것에 성공한 분들은)은 다음 단계로 도약하고, 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딱 그 레벨에서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몇 번 반복하다가 그 수요마저도 없어지면 은퇴를 하게 되는.. 수순을 밟는 듯하다.


시의적절하게 내가 나를 잘 바꿔나가며, 회사의 성장을 가로막지 않고, 오히려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요즘은 리더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잘 하는 Tech 회사에는, 세상에서 주목받고 인정받는 리더들의 존재가 있다), 더더욱 더 잘하고 싶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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