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글은 한국 본사-미국 법인구조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미국팀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유저 분들의 꾸준한 1:1 & AI 수업 수강 및 성장 지원) 문제해결하고 있다.
한국팀이 더 많은데, 한국 휴일일 때 미국팀에게는 의도하지 않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한국은 연휴가 시작된 토요일, 미국은 금요일 오전인 지금 타이밍이 더 그렇다.
20~30대 때에는 휴일에 진짜 쉬거나, 일을 하거나 했다. 인정욕이 매우 높았어서, 휴일에도 일을 하며 (분석을 돌리고 또 돌리고 돌리고, PPT에 그래프를 이래저래 추가해보고 워딩을 썼다 지웠다 하며) 주중을 맞이했던 기억이 있다. 유학을 준비할 때에는, 휴일에 GMAT 공부를 하거나 Essay 를 쓰거나 했다.
요즘은 1) 내가 개인적으로 깊이 존경하는 분들의 영상을 보며 즐겁게 마음을 다잡고, 2) 어제, 지난 한 주, 지난 한 달을 반성해본다. 스스로를 힘들게 하기 위한 반성이라기 보다는, 내일 더 잘하기 위해 필요한 단서를 얻기 위한 반성이다. 사실 반성/회고는 매일 하는데, 잠시 멈춤이 허락된 이 시간에 조금 더 몰입해서 진행할 수 있는 듯하다.
진정한 휴식은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할 정도로 만들어 냈을 때, 그리고 그로 인해 회사가 어느정도의 궤도에 도달했을 때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잠시 몸은 쉬어갈 수 있어도, 마음은 여전히 더 잘하기 위한 무엇인가를 하는데에 쓰이지 않나 싶다.
그 관점에서 이런 시간이 감사하다. 아주 아주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반성/회고/다짐을 할 수 있는 시간. 이 시간으로 인해, 내일 & 연휴 이후에 더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