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운영하며 가장 많이 하는 걱정/생각은 '유저/매출/제품 관점에서 어제보다 오늘 성장해야 하는데...' 이다.
그 관점에서 과거에는 걱정이 너무 커져서 하루/이틀을 날려먹는 날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은 것이 있다.
1.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스트레스는 필요하다.
2. 다만, 성장을 위해서는 적정 규모의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성장을 저해하고, 스트레스를 너무 안받아도 성장을 저해한다)
3. 그리고, 리더는 팀에게 적정 긴장감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다. (너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 팀원의 경우 스트레스를 덜어줘야 하고, 스트레스를 안받고 있는 팀원에게는 스트레스를 넣어야 한다. 스트레스의 방향이 안맞는 팀원은 함께 그 부담감의 방향을 맞춰야 한다)
4. 다만, 스트레스와 불안은 다르다, 팀에게 '잘못하면 밀린다. 밀리면 큰일난다' 등 긴장감을 넣는 것은 필요한데, 팀을 불안하게 만들면 안된다. 팀을 불함을 느낄 때는, 리더가 극도로 불안해할 때이다.
5. 불안함이라는 감정은 충분히 다스릴 수 있다. 1)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왕이면 숫자 기반으로 이해), 2) 미래에 대한 보수적 예측치 확보, 3) '버티면 버텨진다'라는 경험적 깨달음의 조합이 불안함을 다스기게 해준다.
과거 직장생활 하던 시절에는 내 멘탈 관리하는 것이 어려웠다면, 창업 이후에는 '내 멘탈 관리하는 것' 까지는 하겠는데, '팀에 꼭 필요한 긴장감을 맞는 방향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잘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