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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by 이승훈 Hoon Lee

역사는 반복된다.


과거 빅테크의 핵심 성장 원인에는 '좋은 정보를 다양한 사람의 참여를 통해 더 빠르게 전달한다' '좋은 서비스를 더 저렴한 가격에 더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등에 있었다.


유투브가 그랬고, 페이스북도 그랬고, 구글 검색도 그랬고, 다 그랬다.

우버도 그랬고, 에어비엔비도 그랬고, 넷플릭스도 그랬고, 다 그랬다.


그런데, 요즘은 역사가 반복되는 느낌을 받는 듯하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매체가 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정보도 많아지고, 그것을 이용해서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등등.

결국은, 그들도 another 전통 매체화/서비스화 되어 가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리고 항상 그런 아쉬움을 느끼는 시점에,

멋진 기술을 장착한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해서,

필요한 정보를 노이즈 없이 매우 저렴한 가격에 (또는 무료로) 제공해주고,

전 세계 사람들의 열광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해당 사업자가 또 다른 빅테크가 되어서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 내는

트렌드가 반복되는 듯하다.


지난 1~2년이, 그 트렌드가 또 한 번 찾아올 것 같은 시기인 듯하다.


이럴 때에는 과거에 하던 패턴에 의존하기 보다는 (예: 하던 SEO 계속 열심히 하기 등등),


우리 회사가 새로운 플랫폼 및 그 플랫폼에 제공하는 API 를 활용하여,

어떻게 유저에게 더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해결적 고민을 매우 빠른 호흡으로 진행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시기에 잘 되기 위해서는, 1) 서비스 quality (초기 플랫폼은 유저의 반응이 좋은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그래야 유저가 해당 플랫폼의 정보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높기 유지하기, 2)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콘텐트를 공유하며 유저의 관심 이끌어내기, 3) 유저 많이 만나고, 현장의 분위기 치열하기 살피기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시기에는 얼마나 유관 경험을 가지고 있느냐 보다는, 실질적 imapct 을 내기 위해 문제 해결적으로 고민하고, 더 집요하게 들여다 보고, 될때까지 실해해보고, 실행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고.... 등등이 중요해서, 경력직의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아무쪼록, 검색/서치를 필두로 한 새로운 플랫폼의 시대가 온 만큼,

그리고 AI 라는 API 가 유행하는 만큼,


매출도, 비용도, '정공법'으로 높이고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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