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사례, 실패 사례
실패 사례는 당사자가 공유하고, 성공 사례는 다른 사람들이 공유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실패의 원인 그리고 실패를 통한 시사점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안다. 본인이 잘 못해서가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다만, 실패의 원인을 외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비판은 가능하지만, 진짜 원인 및 교훈을 끄집어 내기 어렵다)
성공의 원인은 사실 당사자도 잘 모를때가 많다. 제품은 항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갑자기 잘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부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다뤄주면 1) 이유도 조금 더 명확해지고, 2) 그 자체로 마케팅 효과도 있어서 win-win 이 될 수도 있다.
실리콘밸리의 힘 중 하나는, 창업자들이.. 주로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유되긴 하지만.. 실패를 극복해 낸 창업자가 본인이 겪었던 실패를 통한 교훈을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공유함에 있다.
그리고, 성공 사례를 발굴해주는 미디어의 힘도 있다. 실패 사례를 조명하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성공 사례에 대한 조명이 꽤 많다.
그 부분에서 한국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창업자들이 연단에 올라 실패 극복 사례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으면 좋을 듯 하고 (단, 비공식적이면 더 효과적이다. 더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잘하는 기업에 대한 조명이 더 많아지면 좋을 듯하다. 그러면 사회적 효익이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